베트남 백신비 요구에 삼성·SK·LG 등 줄줄이 거액 기부

전희윤 기자 2021. 6. 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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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비 요구에 한국 기업들이 거액을 기부했다.

27일 베트남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한화로 28억원 가량을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성에 내놨다.

신한은행도 60억동(2억9,000만원)을 중앙은행을 통해 베트남 정부에 기부했다.

베트남 중앙정부는 지난달말 코로나 4차 유행이 확산하자 공공부문 뿐 아니라 기업들로부터도 지원을 받아 백신 구매 펀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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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8억원으로 외국계 중 최다
베트남 박닌성의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VN익스레스 사이트 캡처
[서울경제]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비 요구에 한국 기업들이 거액을 기부했다.

27일 베트남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한화로 28억원 가량을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성에 내놨다. 지난 4일 박닌성에 현금 100억동(4억8,000만원), 박장성에 60억동(2억9,000만원) 상당의 방역 물품을 각각 기증한데 이어 중앙정부에 2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전자의 기부액은 현지 진출 외국계 기업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SK도 100만달러(11억2,000만원)를 중앙정부에 기부했다. 이에 베트남 보건부 응우옌 탄 롱 장관은 지난 25일 두 기업 대표를 따로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LG전자는 생산시설이 위치한 하이퐁성에 15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CJ그룹도 베트남 재무부를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기금 64억9,000만동(3억1,800만원)을 전달했다. 신한은행도 60억동(2억9,000만원)을 중앙은행을 통해 베트남 정부에 기부했다.

다른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일본 도요타와 대만 팍스콘이 각각 5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중앙정부는 지난달말 코로나 4차 유행이 확산하자 공공부문 뿐 아니라 기업들로부터도 지원을 받아 백신 구매 펀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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