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uro] '2경기 8골' 덴마크 다이너마이트, 비하인드 스토리

류청 2021. 6. 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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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유로2020'에서 가장 화끈한 팀이 됐다.

덴마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웨일스와 한 '유로2020' 16강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유로 본선에서 2경기 연속 4골 이상 터뜨린 팀은 덴마크가 유일하다.

덴마크는 예선 1.2차전에서 슈팅 43개를 날려서 1골을 뽑는데 그쳤으나, 이후 2경기에서는 슈팅 32개로 8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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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덴마크는 ‘유로2020’에서 가장 화끈한 팀이 됐다.

덴마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웨일스와 한 ‘유로2020’ 16강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카스페르 돌베리가 2골을 넣었고 조아킴 멜레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각각 1골씩 터뜨리면서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러시아와 경기에서 4골(4-1 승리)을 넣으며 16강에 진출한 덴마크는 토너먼트 무대 초입에서도 다시 4골을 터뜨리면서 유럽축구역사를 다시 썼다. 유로 본선에서 2경기 연속 4골 이상 터뜨린 팀은 덴마크가 유일하다.

덴마크는 예선 첫 경기에서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타격이 컸다. 2연패를 당할 때만해도 이번 대회는 어려워 보였다. 덴마크는 포기하지 않고 대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뒤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였다.


기록은 덴마크 상승세를 증명한다. 덴마크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수록 기대득점값(xg)이 높아졌다. 핀란드 경기에서 1.35로 시작해, 벨기에전 1.37, 러시아전에서는 1.44였다. 웨일스와 한 16강에서는 2.53이었다.

덴마크는 예선 1.2차전에서 슈팅 43개를 날려서 1골을 뽑는데 그쳤으나, 이후 2경기에서는 슈팅 32개로 8골을 뽑았다. 덴마크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을 끌어올려 공격의 파괴력을 상승시키고 있다.

숫자가 아닌 이야기도 있다. 덴마크는 29년전 6월 26일에 ‘유로1992’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예선에서 탈락했던 덴마크는 유로 내전으로 결원이 생기자 본선에 올랐고, 결승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당시 골키퍼는 현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의 아버지 페네르 슈마이켈이었다.

웨일스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돌베리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와 깊은 인연이 있다. 돌베리는 아약스 유소년 클럽을 거쳐 이곳을 홈 경기장으로 쓰는 아약스에서 데뷔했고, 아약스 소속으로 119경기에 출전해 45골을 넣었다. 이후 현 소속팀인 니스로 이적했다.


돌베리는 집과 같은 경기장으로 돌아와 2골을 뽑았다. 그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비현실적이다. 여기서 내 모든 게 시작됐고, 이런 상황 속에서 다시 한 번 이곳에서 경기한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뭔가 대단한 기여를 했고, 도시(암스테르담)를 걷다가 경기장으로 갔다는 게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

덴마크는 오는 7월 3일 네덜란드와 체코 승자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8강전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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