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심해가스 첫 생산..美 견제 맞서 에너지 자급 '올인'

이용성 기자 2021. 6. 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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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등 서방의 전방위적인 견제에 맞서기 위해 에너지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중국 관영 CGTN이 27일 보도했다.

중국은 자원개발 속도를 높이면서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한편 독자적인 거래시스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소비 석유의 73.5%를 수입하는 등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아 자급자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의 갈등으로 인한 해외 에너지원 차단은 중국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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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등 서방의 전방위적인 견제에 맞서기 위해 에너지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중국 관영 CGTN이 27일 보도했다. 중국은 자원개발 속도를 높이면서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한편 독자적인 거래시스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천연가스 개발 현장. /트위터 캡처

CGTN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의 해양 천연가스 생산·저장시설인 ‘심해(深海) 1호’는 지난 25일 중국 최남단 하이난성 싼야에서 150㎞ 떨어진 남중국해 해역에서 정식 생산에 들어갔다. 지역 최대 수심 은1,500m인데, 중국의 독자적 심해 가스전으로는 첫 시도다.

이 가스전에는 1,000억㎥가 넘는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CNOOC는 “시추 과정에는 세계적인 혁신 기술 3개 등 자체 기술 13개가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심해 1호’는 해저 가스관을 통해 광둥성과 홍콩·마카오 등 웨강아오대만구 지역에 연간 30억㎥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CNOOC는 앞서 지난 19일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10억톤 규모의 유전을 새로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퍼 지난달 19일에는 중국내 러시아와의 합작 원전 4곳이 한꺼번에 착공식을 열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소비 석유의 73.5%를 수입하는 등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아 자급자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의 갈등으로 인한 해외 에너지원 차단은 중국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국제 에너지거래에서 중국의 지분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중이다. 지난 22일 상하이에너지거래소는 ‘전국 통합 탄소배출권 거래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고 이르면 이달 말 전국에 분산된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보다 편리하게 탄소배출권 거래 및 조절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21일에는 원유 선물옵션 거래도 시작했다. 선물옵션 거래는 국제유가의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에너지안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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