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난투 끝에 BC카드 레이디스컵 대역전..KLPGA 첫 우승

백승철 기자 2021. 6. 27. 16: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매년 시드순위전을 치러야 했던 임진희(23)가 ‘클럽하우스 선두’로 우승을 확정했다.

임진희는 27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50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1시즌 11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작성한 임진희는 무려 7명의 공동 2위를 1타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억2,600만원.

3라운드 단독 선두 김수지(25)에 5타 뒤진 공동 13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임진희는 1번홀(파5) 버디와 2번홀(파4) 보기를 바꾼 후 4번홀(파3)과 8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12번 홀을 끝냈을 때까지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챔피언조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낸 이정민(29)이 중간 성적 9언더파 단독 선두로 먼저 치고 나갔다. 

챔피언조 선수들이 전반 9개 홀을 끝냈을 때 이정민과 김수지가 9언더파 공동 선두였고, 13번홀(파5)에서 8.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임진희는 중간 성적 7언더파 공동 7위를 달렸다.

이후 장하나(29)가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로 먼저 홀아웃했다(합계 9언더파 279타). 15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낚은 임진희는 중간 성적 8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했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임진희는 최종합계 1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챔피언조보다 정확히 1시간 전에 티오프한 임진희는 클럽하우스 선두로, 경기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을 지켜보았다.

이정민은 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연장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3주 연속 우승 경쟁한 박현경은 마지막 홀의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깊은 턱에 박히면서 또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장하나, 박현경, 이정민을 비롯해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한 김수지와 김새로미(23), 그리고 정윤지(21), 성유진(21)이 공동 2위로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