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감격의 첫 승

이상필 기자 2021. 6.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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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임진희는 27일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279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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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 사진=KLPGA 제공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진희가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임진희는 27일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279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투어에서의 첫 번째 우승이다.

임진희는 2016년 KLPGA에 입회했으며, 2018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각각 한 차례씩 톱10을 달성한 것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9년에는 상금랭킹 84위에 그치며 시드를 잃었다.

드림투어에서 와신상담한 임진희는 지난해 시드순위전에서 19위에 오르며 부분시드권을 확보, 올해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9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신고했다.

임진희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2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임진희는 4번 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기회를 노리던 임진희는 후반 들어 힘을 냈다. 선두권이 주춤한 사이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어 17번 홀에서 약 11.7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진희는 공동 선두에 만족하지 않았다.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뒷조의 경기를 지켜봤다. 박현경과 정윤지, 김새로미 등이 우승을 노렸지만 임진희를 따라잡지 못했고, 결국 임진희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박현경과 장하나, 이정민, 정윤지, 김수지, 김새로미, 성유진은 각각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와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의 불운을 겪었다. 김희지는 8언더파 280타로 단독 9위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안나린, 송가은, 최은우, 김재희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지한솔과 이가영, 서연정, 강지선이 6언더파 282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김지영2은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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