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드는 대부업..대부회사 찾는 사람도, 금리도 ↓

송유근 기자 2021. 6.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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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대부업자들의 신규대출 중단과 영업 축소 영향으로 대부업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다.

이는 산와머니와 조이크레디트대부 등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들의 신규대출 중단, P2P 연계 대부업자의 폐업 등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다음 달 7일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연 24%→20%)와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중단 등이 저신용자 신용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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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대부업자들의 신규대출 중단과 영업 축소 영향으로 대부업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다. 잇단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평균 대출금리는 16%대까지 떨어졌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4조5363억 원으로, 6개월 전보다 5068억 원(3.4%) 줄었다. 중·소형 대부업자(자산 100억원 미만 및 개인)의 대출잔액은 3조1200억 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1875억 원(6.4%) 증가한 데 반해, 대형 대부업자(자산 100억원 이상) 대출잔액은 11조4163억 원으로 6943억 원(5.7%) 감소했다.

대부 이용자 수는 138만9000명으로 같은 기간 18만6000명(11.8%) 줄었다. 이는 산와머니와 조이크레디트대부 등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들의 신규대출 중단, P2P 연계 대부업자의 폐업 등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대부업체 이용자 중 일부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이나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은 2019년 8조 원에서 작년 8조6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등록 대부업자 수는 8501개로 작년 6월 말보다 46개 증가했다. 급전 신용대출이 줄고 담보대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대부 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147만 원으로 늘어났다. 작년 말 대출잔액 중 신용대출은 7조3677억원(50.7%), 담보대출은 7조1686억 원(49.3%)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말 현재 평균 대출금리는 16.3%로 집계됐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작년 6월 말(17.0%)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8.3%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다음 달 7일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연 24%→20%)와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중단 등이 저신용자 신용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송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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