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걷기' 마치며 "북한의 호응 간절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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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접경지역을 걸으며 분단의 역사를 체험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DMZ 평화의길 통일걷기' 첫 회 행사가 오늘(27일) 막을 내렸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백준기 국립통일교육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내 총 10회 중 첫 번째 행사였던 6월 통일걷기 행사의 해단식을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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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접경지역을 걸으며 분단의 역사를 체험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DMZ 평화의길 통일걷기' 첫 회 행사가 오늘(27일) 막을 내렸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백준기 국립통일교육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내 총 10회 중 첫 번째 행사였던 6월 통일걷기 행사의 해단식을 개최했습니다.
앞서 참가자 65명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기념해 지난 15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오늘까지 12박 13일 일정으로 접경지역 약 290㎞를 걸었습니다.
이 장관도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인제∼화천 구간을 함께 걸으며 참석자들과 분단 현실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생각을 나눴습니다.
행사 기간 방송인 윤택·김민수 씨도 홍보대사로 참여했습니다.
이 장관은 해단식 축사에서 "막혀 있는 금강산 철교와 백마고지 전적지를 지날 때는 누가 얘기하지 않아도 '한반도의 평화의 소중함'이 가슴 속 깊이 와닿았다"면서 "직접 걸으며 느낀 '평화'는 발에 박힌 굳은살처럼 마음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 대화가 중단되어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이 멈춘 지 어느새 2년이 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조속한 연락 채널의 복구와 대화 재개를 위해 더 빠른 걸음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보다 유연한 지혜로 이에 호응해 올 것을 북녘땅이 바로 앞에 보이는 이곳 임진각에서 간절히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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