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진출

파이낸셜뉴스 2021. 6.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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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설립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준비할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중금리혁신법인)에 주요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주주사들이 보유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평가모형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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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 등 7개 주주사와 컨소시엄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설립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준비할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중금리혁신법인)에 주요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중금리혁신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지분 42%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카카오뱅크는 지분 33%를 갖는 2대 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80만 개인사업자가 사용하는 경영 관리 프로그램 '캐시노트' 운영사다. 이외 SGI서울보증·KB국민은행·현대캐피탈·전북은행·웰컴저축은행 등이 주주사로 참여한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금융위 허가시 국내 최초 전업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평가사가 출범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혁신법인 출자 전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주주사들이 보유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평가모형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개인사업자는 주로 사업주의 개인 신용정보에 근거해 신용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사업체가 가진 유·무형의 경쟁 요소 등은 신용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개인사업자 절반 가량은 중·저신용자로 분류돼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 중금리혁신법인의 자체조사 결과, 개인사업자 중 개인 신용도가 높은 일부만 연 금리 7% 이하로 대출을 받고 이외 다수는 11% 이상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혁신법인에서 다룰 각종 데이터와 혁신법인이 내놓을 새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중금리 대출 비중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을 지난해 대비 1조7602억원 늘리겠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확대 TF장은 "중금리혁신법인에는 업계 최고 기업들이 주주사로 참여한다"며 "주주사의 역량과 노하우가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포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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