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김수현에 "욕구 불만" 도발→송중기･송혜교 충격 이혼[Oh!타임머신]

[OSEN=박소영 기자] N년 전 오늘, '사이코지만 괜찮아' 시청자들은 화끈한 스토리 전개 때문에, 송중기-송혜교 팬들은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에 따른 충격으로 쉽게 잠들지 못했다. 반면 추자현-우효광 팬들은 건강이상설이 완전히 사라지자 안도의 숨을 내쉬며 편안히 잠들었다.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로 돌아가보자. 

#2020년 6월 27일

1년 전 오늘,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짜릿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고문영(서예지 분)은 문강태(김수현 분)에게 “인정해라. 욕구 불만인 거. 눈에 욕망이 바글바글한 것. 난 그래서 좋아. 그런데 환자들한테는 잘 웃더라. 밤에 그렇게 뜨거워놓고"라고 말하며 도발했다. 

이에 문강태는 "무슨 소리냐”고 깜짝 놀라 되물었고 고문영은 "지난 밤 꿈에 네가 나왔어. 난 확실히 욕구 불만 맞다. 나랑 한번 잘래?”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놀란 문강태는 고문영을 끌고 나왔고 "나에 대해 뭘 안다고 함부로 까불어"라며 화를 냈다. 이에 고문영은 "위선자"라고 받아쳤다. 

이후 두 사람의 로맨스는 폭발했고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8월 종영했다. 김수현은 “제가 가장 많이 힐링 받았다. '안 괜찮아도 괜찮아요!'”라는 종영 소감을 남겼고 서예지도 “고문영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돼 행복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9년 6월 27일

세기의 커플로 손꼽혔던 송송 커플이 깨졌다. 2019년 6월 27일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 조정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알려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직접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송혜교 측 역시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31일 결혼에 골인한 송중기와 송혜교.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체가 들썩거릴 정도로 화제를 모은 이 톱스타 부부는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의 이혼을 두고 각종 억측이 제기됐고 송중기의 절친이자 송혜교와 같이 드라마를 찍은 박보검에 대한 루머까지 돌아 소속사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2018년 6월 27일

배우 추자현이 의식불명설을 완전히 종결 지은 날이다. 추자현은 2018년 6월 1일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이날 저녁 경련 증세를 보여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했다. 남편 우효광 역시 "추자현이 출산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지금은 검사를 받은 뒤 회복하고 있다”고 팬들에게 설명했다. 

그런데 한 매체가 “추자현이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산소호흡기에 의지 중”이라고 보도해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소속사는 사실무근 오보이라고 발끈했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추자현은 이틀 뒤 퇴원했다.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건강을 회복했고 통원 치료를 받으며 점차 나아졌다. 

그러던 2018년 6월 27일, 한 외식기업 측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동상이몽 우블리커플~ #추자현 #우효광 님이 다녀가셨어요"라는 글과 함께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사인을 한 접시 사진을 올렸다. 며칠 전 그곳을 방문했다는 추자현은 마침내 건강이상, 의식불명설을 완전히 지워냈다. 이후 추자현은 드라마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복귀해 큰 사랑을 얻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