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북한, 유연한 지혜로 대화 호응하길 간절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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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정부는 조속한 (남북) 연락채널의 복구와 대화 재개를 위해 더 빠른 걸음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북한도 보다 유연한 지혜로 이에 호응해 올 것을 북녘 땅이 바로 앞에 보이는 이 곳 임진각에서 간절히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 내 판문점견학 안내소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해단식 축사에서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 복원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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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재개 위해 더 빠른 걸음으로 움직일 것"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정부는 조속한 (남북) 연락채널의 복구와 대화 재개를 위해 더 빠른 걸음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북한도 보다 유연한 지혜로 이에 호응해 올 것을 북녘 땅이 바로 앞에 보이는 이 곳 임진각에서 간절히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 내 판문점견학 안내소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해단식 축사에서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 복원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기념해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통일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12박13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통일 유관단체와 대국민 공모 등을 통해 선발된 70명 내외가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고성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분단과 평화 상황이 공존하는 접경지역 약 290㎞를 걸었다.
이 장관도 지난 17일 오후부터 20일까지 행사에 참석, '인제~양구~화천' 구간을 참가자들과 함께 걸었다.
이 장관은 "막혀 있는 금강산철교와 백마고지 전적지를 지날 때는 누가 얘기하지 않아도 '한반도의 평화의 소중함'이 가슴 속 깊이 와 닿았다"며 "이것이 제가 백견이불여일보(百見而不如一步)라고 말했던 이유"라고 했다.
그는 또한 "변덕스러운 날씨도, 답답했던 마스크도, 욱신거리는 무릎과 발의 통증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며 "정부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그 여정을 멈추지 않는 발걸음으로 함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까지 이인영 의원실 주최로 개최됐던 통일걷기 행사는 올해부터 통일부 사업으로 확대, 운영됐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 모두 10차례 통일걷기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 장관은 오는 7월과 8월에도 걷기 행사에 동참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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