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AI 시대, 교사는 살아남을 것인가

김현주 2021. 6. 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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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파급력과 가능성은 기존의 혁신이나 기술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크고 강력하다.

AI가 교사를 대신하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 교사에게 무엇이 요구되는가? AI는 학습자의 자기주도성을 키워 주는가? 아니면 오히려 의존도를 높이는가? AI는 교육 내용과 방법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AI의 평가를 신뢰할 수 있는가? AI 교육은 누구의 몫인가? AI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AI 시대의 학습자 모습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그에 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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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지 외 19인/학이시습/1만4800원 

AI의 파급력과 가능성은 기존의 혁신이나 기술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크고 강력하다. 그로 인해 교육 현장에서는 AI 도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와 불안, 수많은 질문이 교차하고 있다. AI가 교사를 대신하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 교사에게 무엇이 요구되는가? AI는 학습자의 자기주도성을 키워 주는가? 아니면 오히려 의존도를 높이는가? AI는 교육 내용과 방법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AI의 평가를 신뢰할 수 있는가? AI 교육은 누구의 몫인가? AI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AI 시대의 학습자 모습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그에 답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AI 교육의 최전선에 서 있는 20명의 교사, 사교육 기관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 대학 교수들이다. 서로 다른 질문을 두고 5회의 좌담이 이루어졌고, 이 책은 그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학계, 산업, 교육 현장을 넘나드는 이들의 경험을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저자들의 이야기는 서로 대립하기도 하고, 같은 곳을 향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각자의 관점, 문제의식, 경험, 기대, 전망이 드러난다. 서로 다른 자리에 서 있는 이들이 조망한 AI 교육의 모습을 한데 모으면, AI 교육의 오늘과 내일이 보인다. 

AI 교육 담론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 저자들은 AI, AI 시대, AI 교육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해 보자고 말한다. 이는 이 책에 담긴 논의는 물론 이후 독자들이 이어 가야 하는 논의의 든든한 발판이 된다. 저자들이 직접 실천했던 교수학습 사례도 엿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쉽게 결론을 낼 수 없는 윤리적 딜레마를 다루고, 고민을 계속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기도 한다. AI 시대의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장의 교사, 연구자, 활동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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