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현대차·한전, 제주도에 국내 최대 전기차 문화단지 조성

류종은 2021. 6.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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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과 함께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복합문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EV파크 조성은 전기차 시장의 본격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SK그룹이 강조하는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행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렌터카 기업으로서 고객 감동과 미래 가치를 만들어내는 전기차 전용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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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점 렌터카 전량 전기차로 교체
서귀포 부지 활용 사람·전기차 복합 충전시설도
SK렌터카는 지난 25일 제주지점에서 국내 최대 전기차 전용 단지이자, 운전 고객과 자동차에 쉼을 주는 공간인 ‘SK렌터카 EV파크(가칭)’ 조성 선포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이사, 박상규 현대자동차 제주본부장, 김기형 한국전력 제주본부 기획관리실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겸 SK렌터카 기타비상무이사,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박해식 SK렌터카 이사회 의장, 이한응 기아 판매사업부장, 김미영 제주도청 저탄소정책과장.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과 함께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복합문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지난 25일 제주지점에서 ‘SK렌터카 EV파크(가칭)’ 조성 선포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를 비롯해 제주도청, 한전, 현대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SK이노베이션 관계자가 참석했다.

SK렌터카는 총 406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와 복합문화공간을 짓는다. 2025년까지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에는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7,200㎾급 충전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지점은 제주공항에서 셔틀버스로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렌털 센터 내 새로 마련될 픽업 타워는 지상 4층, 총면적 약 8,264㎡(약 2,500평) 규모로 짓는다. 200여대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서귀포에 소유한 약 3,306㎡(1,000평) 규모의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짓는다. 한국전력, 커피 전문 브랜드 '테라로사'와 함께 공동 개발을 협의 중이다. 여행 중 방문한 고객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지인 특성을 감안해 충전 설비는 연중 무휴로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SK렌터카 EV파크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 조감도.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는 2025년 이후 제주도에서 운영할 전기차 3,000대가 소나무 1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온실가스 1만톤 감소)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오존 생성, 스모그 발생, 산림 파괴 등을 야기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약 40톤 감소하고, 4만4,000ℓ의 폐오일이 발생하지 않는 등 환경 개선 효과도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EV파크 조성은 전기차 시장의 본격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SK그룹이 강조하는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행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렌터카 기업으로서 고객 감동과 미래 가치를 만들어내는 전기차 전용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선포식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니로EV, 르노 조에 등 전기차 3종에 한해 장기렌터카 신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4개월간 충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충전할수록 E득’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계약한 고객은 SK렌터카가 제공하는 ‘EV올인원 충전 카드’를 통해 차량 인도 후 4개월간 한국전력과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급속충전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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