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단 것을 좋아해..초당옥수수 등 판매 ↑
[스포츠경향]
초당옥수수와 스테비아 토마토, 마하차녹 망고 등 초(超)당도 상품들이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이달 1~24일 옥수수 구매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2030 세대의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당 옥수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전인 지난 2019년 6월 옥수수 전체 상품에서 20~30대 연령층 구매 비중은 27.4%으로 불과했지만, 올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옥수수 전체 상품 중 20~30대 구매 비중은 39.6%를 기록했다.
초당옥수수는 5월 중순부터 7월 사이에만 생산되는데,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수분 함량이 70%가 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스테비아 토마토 역시 높은 당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단순 무게로만 40톤이 넘게 팔렸다.
스테비아는 일반 설탕의 200~300배에 가까운 당도를 지니면서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천연 감미료다. 이마트는 작년 4월 스테비아를 희석한 물에 담가 당도를 높인 스테비아 토마토를 출시했고, 올해 6월(1~24일)에도 무게로만 40t 이상 판매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했다.
일반 망고보다 씨가 얇고 과육이 두툼한 마하차녹 망고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평균 당도가 16브릭스(Brix)로 높은데다 일반 망고에는 없는 새콤함까지 느낄 수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4% 성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달고 색다른 농산물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품종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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