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는 서울 집값·전셋값' 두 달 연속 오름폭 커져

김동규 2021. 6. 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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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나타났다.

서울의 전셋값도 두 달 연속 상승 폭을 확대하며 전세난 우려를 키웠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 1월 1.27%에서 2월 1.14%, 3월 0.96%, 4월 0.74%로 석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오름폭을 키워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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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부동산 월간동향.."서울 집값·전셋값 상승 기대감 커져"
서울 매매전망지수 112→118, 전세전망지수 108→120
남한산성에서 내려다 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나타났다.

서울의 전셋값도 두 달 연속 상승 폭을 확대하며 전세난 우려를 키웠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01% 상승해 전월(0.8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 1월 1.27%에서 2월 1.14%, 3월 0.96%, 4월 0.74%로 석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오름폭을 키워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로구(2.72%)를 비롯해 노원구(2.19%)·도봉구(2.10%) 등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고, 서초(1.71%)·양천(1.63%)·강동(1.51%)·서대문구(1.01%)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1.18%에서 이달 1.63%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1.30%→1.96%)와 인천(1.88%→2.35%) 모두 오름폭을 확대한 영향이다.

경기는 시흥시(4.54%), 군포시(3.25%), 수원 팔달구(3.22%), 수원 영통구(2.85%), 평택시(2.52%), 수원 장안구(2.49%)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81%에서 1.00%로 올랐다. 대전(1.30%), 부산(1.23%), 대구(0.73%), 광주(0.83%), 울산(0.62%)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런 영향으로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0.96%에서 이달 1.31%로 오름폭을 키웠다.

전셋값도 비슷한 분위기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0.90% 올라 지난달(0.6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작년 11월(2.39%) 이후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1.50%→1.21%→0.93%→0.68%→0.56%) 오름폭이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오름폭을 키운 뒤 2개월 연속 상승 폭을 확대한 것이다.

반포동 재건축 이주 수요 등 영향으로 서초구가 4.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1.95%), 양천구(1.81%), 용산구(1.54%), 강남구(1.3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주요구 주택전세가격 전월 대비 상승률(%)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은 지난달 0.71%에서 이번 달 1.04%로 상승 폭이 커졌다. 작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 폭을 줄였다가 이달 다시 오름폭을 키운 것이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07%, 1.34%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 역시 0.88% 올라 지난달(0.57%)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85%), 울산(0.83%), 대전(0.78%), 광주(0.59%), 부산(0.51%)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KB가 4천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8로, 전월(112)보다 높아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KB리브부동산은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짝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08로 조사됐던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20으로 올라 전세난 우려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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