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 B2B 디스플레이 수요 폭증에 삼성, '더월' 공급 전년비 2배 늘었다

박소라 2021. 6. 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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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 기반 모듈형 디스플레이 '더 월'의 올해 상반기 판매가 작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더 월'의 기업간거래(B2B) 공급이 작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KB금융그룹 여의도 신사옥에 더 월을 공급했다.

더 월 공급 사례가 크게 확대되면서 삼성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강조해온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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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 기반 모듈형 디스플레이 '더 월'의 올해 상반기 판매가 작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정보 전달을 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수요가 확대 됐기 때문이다. 수억원 대 판매가격을 감안할 때 이례적 성장세로 평가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더 월'의 기업간거래(B2B) 공급이 작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삼성 더월 설치 샘플 사진

더 월은 설치비용을 포함해 가격이 수억을 웃도는 초프리미엄 디스플레이다. 보편적으로 널리 보급된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 디스플레이나 LED 디스플레이와는 차별화되는 삼성의 미래형 전략 디스플레이다. 각기 다른 삶의 방식에 맞춰 스크린 크기와 형태를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얻게 하겠다는 삼성의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비전을 구체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 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밝기·명암비·색재현력·블랙 표현 등 모든 영역에서 탁월함을 발휘한다.

더 월 공급 사례는 국내 시장에서 특히 많이 증가했다.

삼성의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발표하는 한종희 사장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찌 가옥'에 더 월을 공급했다. 구찌 가옥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 이태원에 세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매장 인테리어 구성이 깐깐하기로 유명한 브랜드 사옥에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공급을 성사시킨 사례여서 주목된다.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매장에 더 월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도 열렸다.

삼성전자는 인천대교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관제센터에도 더 월을 최근 설치했다. 인천대교 CCTV 관제센터에 설치한 삼성 더 월은 28m×12.9m 크기다. 국내 최대 크기의 관제센터 대형 LED 전광판으로 기록된다. 인천대교 곳곳의 교통상황을 마이크로LED 초고화질 화면으로 실시간 볼 수 있어 교통안전을 증대시킬 수 있고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금융그룹 사옥에도 더 월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KB금융그룹 여의도 신사옥에 더 월을 공급했다. 더월은 이곳에서 임직원의 휴게용도 뿐만 아니라 외부인에게 금융사의 비전과 콘텐츠 등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 더 월

더 월 공급 사례가 크게 확대되면서 삼성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강조해온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정보 제공 채널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활용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기존 스크린이 없던 명품 매장, 금융사 로비, 관제센터 등에 다양한 산업 분야로 더 월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고 삼성 관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더 월이 다양한 종류의 상업용 공간에 많이 활용되고 있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베젤이 없는 모듈러 방식으로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해 많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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