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떼고 인덕원"..GTX 호재, 아파트 이름도 바꾼다

박진영 기자 2021. 6.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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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역 신설이 확실시 되며 인근 집값이 치솟는 가운데 인근 구축아파트 단지에서는 인덕원역 호재를 반영한 이름으로 아파트명 변경을 추진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GTX-C 인덕원역 확정 후 '인덕원삼성래미안'으로 개명 "자산가치 향상" 목적━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평촌삼성래미안' 단지 6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아파트 이름을 '(평촌)삼성래미안'에서 '인덕원삼성래미안'으로 바꾸는 것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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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삼성래미안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역 신설이 확실시 되며 인근 집값이 치솟는 가운데 인근 구축아파트 단지에서는 인덕원역 호재를 반영한 이름으로 아파트명 변경을 추진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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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인덕원역 확정 후 '인덕원삼성래미안'으로 개명 …"자산가치 향상"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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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평촌삼성래미안' 단지 6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아파트 이름을 '(평촌)삼성래미안'에서 '인덕원삼성래미안'으로 바꾸는 것을 의결했다. 이 아파트의 공식명칭은 삼성래미안이지만 정문 현판 등에 '평촌삼성래미안'이라고 써 있는 등 사실상 이 명칭을 대내외적으로 사용해 왔다.

이 가운데 GTX-C 노선 인덕원역이 확실시됨에 따라 '아파트의 자산가치 향상을 위해 아파트 명칭을 변경한다'며 주민 공고를 한 것.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측은 아파트명 변경 추진 배경으로 "GTX-C 노선 인덕원역 확정 등 트리플 역세권 형성으로 '인덕원'의 지명도가 높아지고 경기 남부 교통의 요지로 부각되고 있어 아파트 가치 상승을 위해 아파트 공식 명칭에 인덕원을 추가하고자 한다"고 공고문에 밝혔다.

새 아파트명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견을 종합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사진=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건설사와 협의를 비롯 법적, 행정적 절차 등이 남아 있고 주민 의견도 수렴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는 단계"라며 "아직 확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2000년 준공된 535세대, 총 5개동 아파트로 인덕원역에 도보 10분 거리로 인접해 있다. 전용면적 84.99㎡은 이달 7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1월까지만해도 5~6억원대에서 거래됐지만, 지난해 말 급격히 상승해 8억원 실거래까지 나왔다. 현재 매물 호가는 대체로 9억원대로 12억원 '배짱 매물'도 나와있는 상황이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9억원대 매물도 이제 더 안나오고 10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덕원역이 도보권으로 가까워 호가가 계속해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의 아파트명 변경 소식이 전해지며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빠른 손절이다" "발빠르게 노력하는 주민들이 있어서 부럽다"라는 의견이 나온다. 관련 게시물엔 '인덕원삼성래미안GTX더마스터'라며 이번 아파트명 변경을 풍자하는 댓글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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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역 확정 이후 주변 아파트값 상승세…신축 단지는 30평대 20억 '배짱 매물'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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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은 왕십리역·인덕원역 등 2곳의 역 신설을 사실상 확정했다.

인덕원역 인근 아파트들은 GTX 호재 기대감에 가격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인덕원역 근처 신축인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전용 85㎡은 지난 4월 3층이 15억3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이달 6일 24층이 1억 오른 16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아파트 같은 평형의 호가는 17억원 대까지 올랐으며 19억~20억원에 달하는 '배짱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 1단지 전용 84.98㎡의 경우 지난해 12월 실거래 10건 모두 8억~9억원대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중순 4층이 9억6000만원에 거래됐고, 이후 지난달 27일에는 11억6500만원(15층)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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