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회장 광주 기증작 공개..'그림으로 만난 인연'

류형근 2021. 6. 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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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이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적 인상주의 화풍을 남도화단에 정착시킨 오지호의 작품은 1960년~1970년대 제작한 풍경 4점과 정물 1점의 유화 작품이 전시되며 광주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7점도 공개된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4월 김환기, 오지호, 이응노, 이중섭, 임직순 작가의 작품 30점을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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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5전시실..29일~8월15일
김환기·오지호·이응로·이중섭·임직순 5인 작품 30점
광주시에 기증된 이건희 미술소장품. 오지호 화백 작품(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4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이 일반에 공개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9일부터 8월15일까지 5전시실에서 '아름다운 유산-이건희 컬렉션 그림으로 만난 인연'전이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1913~1974), 오지호(1905~1982), 이응로(1904~1989), 이중섭(1916~1956), 임직순(1921~1996)의 작품 30점을 만날 수 있다.

김환기 작품은 1950년~1970년대에 제작한 유화 작품 4점과 드로잉 작품 1점 등 총 5점이다.

한국적 인상주의 화풍을 남도화단에 정착시킨 오지호의 작품은 1960년~1970년대 제작한 풍경 4점과 정물 1점의 유화 작품이 전시되며 광주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7점도 공개된다.

오지호의 뒤를 이어 1961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부임해 학생들을 지도했던 임직순의 작품은 1점의 유화작품이 소개된다.

5·18민주화운동 직후 시위 군중을 표현한 이응노의 작품은 '문자추상' 작품을 비롯해 '군상' 연작 3점, 까치와 말, 염소, 닭을 소재로 한 수묵화 5점, 수묵담채 산수화 작품 1점 등 총 11점이 선보인다.

이중섭의 작품은 은색 담배 종이에 그린 '은지화'(銀紙畵) 4점과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낸 '엽서화' 4점 등 8점이 소개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또 남관, 서세옥, 천경자 등 근현대 대표 작가의 작품도 광주시립미술관 6전시실에서 선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이번 전시는 명성으로만 접해온 근현대기 명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4월 김환기, 오지호, 이응노, 이중섭, 임직순 작가의 작품 30점을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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