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지혜 ·바리톤 이응광, 듀오 콘서트 연다

2021. 6. 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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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지혜와 성악가 이응광이 듀오 콘서트를 연다.

포트럭은 이지혜와 이응광의 듀오 콘서트 '대모니(Daemonie)'를 다음 달 17일 LG아트센터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이 선보이는 2부의 뮤지컬 프로그램도 주목할 작품이다.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한 바리톤 이응광에게 비슷한 듯 다른 뮤지컬 세계는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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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이응광 '대모니' [포트럭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배우 이지혜와 성악가 이응광이 듀오 콘서트를 연다.

포트럭은 이지혜와 이응광의 듀오 콘서트 ‘대모니(Daemonie)’를 다음 달 17일 LG아트센터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대모니는 ‘마법, 매력이 깃든 특별한 밤(Magish-Daemonischer Abend)’이라는 의미의 독일어다. 두 사람은 제목처럼 여름날 밤 매력적인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공연에선 ‘세비야의 이발사’, ‘미뇽’, ‘돈 죠반니’ 등 5개의 오페라 작품뿐 아니라 ‘팬텀/ 오페라의 유령’, ‘피맛골 연가’, ‘엘리자벳’ 등 5개의 뮤지컬 작품과 가곡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포트럭은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은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았다. 남성 1인이 해설자, 아버지, 아들, 마왕을 모두 연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이지혜가 아들과 마왕을 연기해 여성 특유의 가녀림과 강한 기운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절박한 아버지는 이응광이, 생명이 꺼져가는 여린 아이와 해설자는 이지혜와 이응광이 번갈아 가며 노래해 새롭게 해석한다.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이 선보이는 2부의 뮤지컬 프로그램도 주목할 작품이다.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한 바리톤 이응광에게 비슷한 듯 다른 뮤지컬 세계는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인 셈이다.

2012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엠마 역할로 데뷔한 소프라노 이지혜는 영화 ‘기생충’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베르테르’,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팬텀’,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프랑켄슈타인’ 등의 작품에서 주조연을 맡았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디플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오페라 가수 이응광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 극장의 전속가수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이후 베를린, 자브뤼켄, 베른, 루체른, 파리, 리바 델 가르다, 도쿄, 나고야 등 국제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활동 중이다. 2006년 독일 알렉산더 지라르디 국제 콩쿠르 1위, 2008년 이태리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콩쿠르 1위, 2010년 스위스 에른스트 해플리거 국제 콩쿠르 1위를 한 바 있다.

이번 듀오 콘서트에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개성이 뚜렷한 디토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기반의 탄탄한 연주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무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유연성을 겸비한 오케스트라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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