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타자 연속 범타→와르르 4실점.. 류현진이 돌아본 7회 상황

고유라 기자 2021. 6. 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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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한 이닝 4실점으로 살짝의 아쉬움을 남기고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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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 실점 후 아쉬워하는 토론토 투수 류현진 ⓒ버펄로(미 뉴욕),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한 이닝 4실점으로 살짝의 아쉬움을 남기고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의 12-4 승리로 시즌 7승(4패)을 따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41로 소폭 상승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볼티모어전에서 1회 트레이 맨시니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류현진은 이날도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지만 무실점 완벽투가 깨지면서 큰 점수차로 승리를 눈앞에 뒀음에도 아쉬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볼티모어는 세드릭 멀린스(중견수)-트레이 맨시니(1루수)-라이언 마운트캐슬(지명타자)-앤서니 산탄데르(우익수)-오스틴 헤이스(좌익수)-프레디 갈비스(유격수)-마이켈 프랑코(3루수)-페드로 세베리노(포수)-팻 발라이카(2루수)가 출장했다.

류현진은 2회 헤이스, 갈비스에게 잇달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프랑코를 2루수 앞 병살타, 세베리노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후 7회 1사까지 16타자 범타를 기록하며 완벽한 컨디션을 뽐냈다.

류현진이 호투를 이어가자 타선도 3회와 5회, 6회 3차례나 4득점 이닝을 만들면서 6회까지 12-0으로 크게 앞서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겨줬다. 6회까지 투구수도 62개에 그쳐 시즌 최다 이닝 투구(7이닝)보다 더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7회가 위기였다. 7회 1사 후 산탄데르의 중월 2루타, 헤이스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 후 프랑코의 볼넷으로 이날 첫 만루 위기가 왔다. 류현진은 2사 만루에서 세베리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발라이카의 절묘한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다시 2사 만루에 처한 류현진은 멀린스에게 우익수 오른쪽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2사 2,3루 맨시니 타석에서 제이콥 반스로 교체됐다.

6회까지 직구 완급조절과 체인지업의 완벽한 제구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류현진이었다. 현지 중계진도 류현진의 빛나는 제구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7회 큰 점수차에 집중력을 잃은 것인지 볼티모어의 뒷심에 당했다. 류현진에게 끝맛이 조금은 씁쓸했던 등판이었다.

경기 후 류현진은 "내가 잘못 던진 것도 있었고 쓸데없는 상황에서 (7회 마이켈 프랑코에게) 볼넷 준 게 가장 컸다. 홈런을 맞더라도 3점이었는데 그 볼넷 이후에 4실점이 됐기 때문에 볼넷이 가장 아쉽다"며 7회 실점 상황을 돌아봤다.

다만 6회까지 피칭에 대해서는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잘 섞었다. 항상 (타자의) 약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6회까지 적절하게 잘 맞아서 투구수도 적게 상대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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