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서빙로봇 상용화..인사 및 음식 서빙 '척척'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빙로봇을 상용화한다.

SK텔레콤은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대구와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 기반 AI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5개사는 AI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해 각 사 핵심 기술을 총 결집했다.

SK텔레콤은 AI로봇 상용화에 필수인 실내 원격관제를 위해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로봇 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AI 서빙로봇이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메타트론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로 AI 서빙로봇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 로봇의 선제적 AS를 가능하게 하고 사용 현황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로봇은 AI 서빙로봇 사업 기획과 제조를, 코가플렉스는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는 AI 서빙로봇 전장을 개발·양산하고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은 인터불고호텔과 바르미 식당에 서빙 로봇을 최적화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상용화되는 AI 서빙로봇은 '서빙고'로 불리며, 8월부터 10여대가 호텔 식당 및 로비에서 고객이 주문한 음식 및 요청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호텔 정문에서 고객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를 서빙하는 등 호텔의 마스코트와 같은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5G네트워크를 적용하고 비전AI를 통한 안면·신체 인식기술 및 음성인식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탑재해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AI 서빙로봇을 통해 호텔 이용객이 음식 배달을 안전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는 AI 서빙로봇을 소상공인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승도 우리로봇 사장은 “AI 서빙로봇에 SK텔레콤의 네트워크와 ICT가 접목되면 이용객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와 인건비 상승으로 비대면 무인 서빙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가격과 착한 품질로 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