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장감' 티어니, 재계약 시 원했던 조건은 "4년 이상이면 돼"

박지원 기자 2021. 6. 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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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어런 티어니가 아스널과 장기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요구 조건이 공개됐다.

아스널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티어니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높은 수준의 경기력에 인상을 받았으며 팀의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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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키어런 티어니가 아스널과 장기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요구 조건이 공개됐다.

아스널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티어니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높은 수준의 경기력에 인상을 받았으며 팀의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티어니는 셀틱 유스 출신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2014년 데뷔를 알린 티어니는 이후 좌측 풀백을 맡으며 측면 수비를 담당했다. 셀틱에서 170경기 8골 37도움을 기록한 티어니는 11개의 타이틀을 목에 걸며 승승장구했다.

티어니는 2019년 여름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행선지는 아스널로 2,700만 유로(약 365억 원)의 이적료를 안겼다. 셀틱에서 높은 충성심을 보였던 티어니이기에 셀틱 팬들은 박수와 함께 그의 이적을 응원했다.

데뷔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고생한 티어니다. 엉덩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까지 제대로 된 출전을 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티어니는 가능성을 보이며 예열을 마쳤다.

올 시즌엔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티어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부진을 겪던 아스널에 있어 티어니의 존재는 가뭄에 단비와 다름없었다.

짧은 기간 동안 인정을 받은 티어니는 곧바로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5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2026년 여름까지 남게 된다. 아스널 팬들로부터 '차기 주장'으로 불렸던 만큼 이번 계약의 의미는 남다르다.

재계약 과정에 있어 티어니의 요구 조건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티어니는 "어느 날 에이전트로부터 전화가 왔고, 구단이 재계약과 관련해 대화하고 싶다고 전해줬다. 에이전트는 나에게 어떤 조건을 요구할지 물어봤다. 나는 내가 신경 쓰는 유일한 요소는 머물 수 있는 기간이라 답했다. 4년 이상을 원했을 뿐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즉 티어니는 주급 등 기타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채 계약 기간에만 집중한 것이다. 더불어 장기 계약을 원했다는 것은 그만큼 아스널에 오래 남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스널 팬들 입장에서는 이뻐 보일 수밖에 없는 티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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