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디지털 중국' 박차..미·중 분쟁은 족쇄

박은경 2021. 6. 27.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경제성장 동력이 약화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면서 향후 중국의 디지털전환이 불러올 여파에 시선이 주목된다.

한국은행 중국경제팀 관계자는 "중국의 디지털 전환은 성장 잠재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그 과정에서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지역 간 경제적 격차 확대 등으로 경제 내 불균형이 심화될 우려도 있다"고 우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수 강화, 생산성 개선 효과 있으나..미중 분쟁으로 제약 받을 수도
중국 디지털화폐 발행 이미지. [사진=아이뉴스DB]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중국이 경제성장 동력이 약화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면서 향후 중국의 디지털전환이 불러올 여파에 시선이 주목된다.

27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월 발표된 5차 개년 계획에서 '디지털 발전 가속화와 디지털 중국 건설' 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보고서에선 중국의 디지털전환이 불러울 중국 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보면 디지털 경제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디지털 경제 비중이 40%에 육박할 만큼 신흥국 중 높은 편에 속한다. 온라인 플랫포 및 핀테크 관련 기업의 약진도 디지털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보인다는 지표다.

주요 특징으로는 정부 주도하에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알리바바 등 빅테크기업을 중심으로 전자 지급결제 부문이 급성장하는 등 핀테크 산업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디지털위원화 등 디지털화폐 도입 등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디지털 전환 초창기에는 디지털 산업화가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경쟁력이 높은 부문을 중심으로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전환이 중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면 먼저 신(新) 인프라 등 디지털 관련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온라인 기반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내수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팩토리, 산업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과 노동 자본의 융합이 강화돼 생선성이 개선되고 혁신을 촉진해 성장잠재력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지역간 격차가 확대 되는 가운데 미·중 분쟁으로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은행 중국경제팀 관계자는 "중국의 디지털 전환은 성장 잠재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그 과정에서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지역 간 경제적 격차 확대 등으로 경제 내 불균형이 심화될 우려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또 미중 기술분쟁 심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등으로 혁신역량이 제약되고 일부 전통산업의 구조조정이 지체되면서 디지털화가 더디게 진행될 경우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