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거짓말 강사 일한 분당 영어학원서 원생 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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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영어학원 강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음성으로 거짓 보고했다가 이틀 뒤 양성 판정을 받아 물의를 빚는 가운데 해당 영어학원 원생 5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남시는 분당에 있는 A 영어학원 원생과 강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원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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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영어학원 강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음성으로 거짓 보고했다가 이틀 뒤 양성 판정을 받아 물의를 빚는 가운데 해당 영어학원 원생 5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남시는 분당에 있는 A 영어학원 원생과 강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원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9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원생 10여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이 학원 강사 B 씨는 지난 22일 확진된 인근 지역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날 진단검사가 권고됐고 이튿날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B 씨는 24일에야 검사를 받았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를 받기 전인 23일, 학원 측에 음성으로 판정됐다는 거짓 보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는 지난 21일까지 A 영어학원에 출근했고 이 학원의 다른 강사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확진된 원생들이 B 씨와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B 씨의 거짓 보고 등으로 A 영어학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늦어졌다고 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B 씨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원어민 강사에서 비롯된 확진자는 부천·고양·의정부 영어학원으로 확산하며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엿새 사이 모두 10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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