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첫 만남 회상한 유벤투스 유망주, "속옷만 입고 있었는데.."

조영훈 기자 2021. 6. 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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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유망한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동료로서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맥케니는 유벤투스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하나다.

맥케니는 호날두를 처음 만났을 당시를 돌아봤다.

맥케니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러 메디컬 룸으로 걸어가다가, 호날두가 속옷을 입은 채 나오는 걸 봤다. 나는 '믿을 수 없어. 진짜 호날두야'라고 생각했다"라고 처음 호날두를 만난 장면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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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유벤투스의 유망한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동료로서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맥케니는 유벤투스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하나다. FC 댈러스와 샬케 04 유스팀 출신으로, 이곳에서 1군 데뷔까지 했으나 빠르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0-2021시즌 유벤투스가 그를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임대 후 1998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리그 34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으니 빅클럽 데뷔 시즌치고는 화려했다. 유벤투스는 맥케니의 잠재성을 인정하고 그를 완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계약은 2025년까지다.

이런 맥케니도 '슈퍼 스타' 앞에서는 그저 하나의 청년이었다. 26일(한국 시간)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는 그는 유스 시절을 보낸 FC 댈러스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럽 경험을 풀어놓는 일종의 '홈 커밍'에 가까운 행사였다.

맥케니는 호날두를 처음 만났을 당시를 돌아봤다. "아직도 그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프리 시즌이었고 많은 선수들이 휴가나 국가 대표팀에서 속속 복귀하는 중이었다."

다행히도 호날두는 마침 클럽 하우스에 있었다. 맥케니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러 메디컬 룸으로 걸어가다가, 호날두가 속옷을 입은 채 나오는 걸 봤다. 나는 '믿을 수 없어. 진짜 호날두야'라고 생각했다"라고 처음 호날두를 만난 장면을 회상했다.

맥케니는 평정심을 유지했다고 한다. "팀 동료가 될 예정이었기에 그저 팬보이가 되지는 않았다. 이후로 그를 더 자주 볼 수 있었다."

호날두는 여전히 팀 내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 단순히 득점원이 아닌 베테랑으로서 도움을 준다. 맥케니는 "규율과 프로 의식, 추진력, 열망 등은 내가 개선해야 할 것들이다. 호날두가 지금까지 나를 도와줬다"라고 정신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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