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하반기 임대주택 7만5000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7만5284가구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2만9686가구, 매입임대 2만9311가구, 전세임대 1만6287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4만1786가구, 광역시 및 기타지역 3만3498가구다.

서울 서초구 LH서초3단지 전경. /LH 제공

지난해 발표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전세대책)’에 따른 공급 2만3000가구도 이뤄진다. 도심 내 넓고 쾌적한 주택을 별도의 소득·자산요건 없이 최대 6년간 전세로 임대하는 공공전세 5841가구, 임대주택 품질 제고를 위해 주요 건축공정에 LH가 직접 참여해 매입·임대하는 신축매입약정 1만2657가구, 고시원·숙박시설 등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1인 가구에 공급하는 비주택리모델링 4500가구다.

연말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영구·국민·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유형별로 상이했던 소득·자산 기준을 일원화해 수요자들이 보다 쉽게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게끔 했다. 시범사업은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남양주별내 사업지구 내 2개 단지, 약 1100가구가 예정됐다.

통합공공임대의 입주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9200만원 이하다. 거주기간은 최대 30년으로, 소득에 따라 임대료가 차등화된다.

LH는 올해 총 13만2000가구의 임대주택 공급계획 중 상반기까지 건설·매입·전세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 5만6773가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