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업계 첫 대출·투자 기업 탄소배출량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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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KB)금융그룹은 업계 처음으로 그룹사가 대출·투자한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산출했으며, 2050년까지 그룹이 대출·투자한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
케이비금융은 국제기구가 제시하는 측정 방법론에 따라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산출해보니, 연간 2676만톤(tCO2eq)에 이른다고 했다.
케이비금융은 그룹 내부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2040년까지 0을 달성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2050년까지 0으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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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ESG 투자 50조원, 2050년까지 탄소제로
케이비(KB)금융그룹은 업계 처음으로 그룹사가 대출·투자한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산출했으며, 2050년까지 그룹이 대출·투자한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
케이비금융은 국제기구가 제시하는 측정 방법론에 따라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산출해보니, 연간 2676만톤(tCO2eq)에 이른다고 했다.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은 그룹사가 대출·투자한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공개한 금융회사는 에이비엔 암로(ABN AMRO), 에이피지(APG) 등 36개사이며 국내에서는 케이비금융이 처음이다.
케이비금융은 지난 24일 이에스지(ESG)위원회를 열어, 친환경 기업 육성·지원(Support)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 전환(Transform)하고, 파리기후협약을 적극적으로 이행(Align)해, 환경을 복원(Restore)한다는 ‘케이비 넷 제로 스타(KB Net Zero S.T.A.R) 전략을 선언했다.
케이비금융은 그룹 내부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2040년까지 0을 달성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2050년까지 0으로 만들기로 했다. 2030년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대출·투자·금융상품을 5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가운데 25조원을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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