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은 이탈리아, 53년만의 유로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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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월드컵 예선 탈락의 쓴잔을 마셨던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지는 법을 잊고 유럽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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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빗장수비에 막강 화력까지..'명장' 만치니 지휘 아래 부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60년만에 월드컵 예선 탈락의 쓴잔을 마셨던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지는 법을 잊고 유럽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탈리아는 유로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자체 A매치 최다 연승, 최다 무패 기록도 한 번에 경신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와 경기(4-0 승)부터 이날 오스트리아전까지 12연승을 기록했다.
2018년 11월 미국과 경기(1-0 승)부터 2019년 11월 19일 아르메니아전(9-1 승)까지 기록했던 11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또 2018년 10월 우크라이나(1-1 무승무)전부터 31경기(26승 5무)째 안 져 1935년 11월 24일부터 1939년 7월 20일까지 기록했던 30경기(24승 6무) 무패 기록을 경신했다.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에서 4차례나 정상에 오른 이탈리아가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건 60년만의 굴욕이었다.
예선 탈락 뒤 2018년 5월 인터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 명문 클럽을 이끌며 프로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던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57)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만치니 감독은 그간 대표팀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해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이탈리아 특유의 '빗장수비'는 그대로 두고 공격 루트를 다양화해 다채로운 축구를 펼쳤다.
특히, 후방 빌드업에 능한 조르지뉴(첼시)와 공격 가담이 좋은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활동량과 조율 능력이 돋보이는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가 포진한 중원은 완벽에 가까운 조화를 보였다.
확 달라진 이탈리아는 이번 유로에서 막강 화력까지 뽐냈다. 조별리그에서 7득점, 무실점으로 3연승을 기록했다.
대회 초반 베라티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마누엘 로카텔리(사수올로)가 빈자리를 잘 메웠다.
이날 오스트리아전에서는 만치니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후반 22분 투입한 마테오 페시나(아탈란타)와 후반 39분 그라운드를 밟은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가 연장전 각각 결승골과 선제골을 책임졌다.
1968년 대회 이후 53년만의 유로 우승까지 3계단 남았다.
이탈리아는 벨기에-포르투갈 경기 승자와 3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8강 대결을 펼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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