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아들 김정환, 내 존재 숨기고 연기 활동"→"강호동과 연애? 기가 차"('아형')[종합]

강서정 2021. 6.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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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아는 형님'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김정환을 언급하고 강호동과의 연애 루머까지 속 시원하게 해명했다.

고두심은 "이 얘기를 여기서 하게 될 줄이야. 이건 천 프로 루머다.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다. 왜 호동이랑 나랑 연애한다고?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진짜 너무하지 않냐. 기가 찼다"며 "이 나이에 내가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강호동하고 나하고 아무 사이도 아니다' 할 수도 없고 정말 갑갑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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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고두심이 ‘아는 형님’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김정환을 언급하고 강호동과의 연애 루머까지 속 시원하게 해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호흡을 맞춘 주연배우 고두심, 지현우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번 ‘아는 형님’ 방송은 강호동과 연애했다는 루머에 휩싸였던 고두심이 출연을 예고해 관심이 모아졌다. 루머의 주인공인 고두심과 강호동이 한 자리에서 만나기 때문에 해당 루머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

고두심은 교실에 들어서자 강호동에게 잘 있었냐고 인사했고 강호동은 쑥스러워 하며 “두심이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니”라고 했다. 이후 고두심은 ‘내가 피했던 친구’로 강호동을 꼽았다.

고두심은 “이 얘기를 여기서 하게 될 줄이야. 이건 천 프로 루머다.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다. 왜 호동이랑 나랑 연애한다고?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진짜 너무하지 않냐. 기가 찼다”며 “이 나이에 내가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강호동하고 나하고 아무 사이도 아니다’ 할 수도 없고 정말 갑갑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강호동을 1992년 M본부에서 ‘현장체험 주부탐사’ 예능하면서 처음 만났다. 그때 강호동이 천하장사하고 막 방송에 입문했을 때다. 농촌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나와 강호동이 부부냐고 사람들이 물어봤다. 작가가 부부가 아니고 프로그램 때문에 왔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캠퍼스 영상가요’ 할 때 제주도 대학 특집 찍으러 와서 MC와 게스트로 봤다. 세 번째는 MBC에서 왕영은 씨랑 같이 나오는 강호동을 만났다. 그때 소문이 다 퍼진 때였다. 내가 ‘강호동 씨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호동이가 ‘자기도 민망하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두심은 이번에 33살차가 나는 지현우와 멜로 영화를 찍었는데 황당한 댓글을 봤다고. 그는 “내가 멜로 영화를 찍는다니까 ‘강호동하고는 끝냈니?’라는 댓글이 달렸다”며 “사람이 예의가 있지. 어떻게 그런 평가를 하냐”고 황당해 했다.

이뿐 아니라 이날 고두심은 배우로 활동하는 아들 김정환에 대해 얘기했다. 고두심은 “아들이 연기자가 됐다. ‘구암 허준’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디어 마이 프렌즈’에 내 동생으로 나왔다. 내가 많이 떨었다”고 회상했다.

서장훈은 “엄마라는 말을 하지 않나 보다. 티를 아예 안 내는 구나”라며 놀라워 했고, 김희철은 “연기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냐”고 물었다.

고두심은 “처음에는 연기에 대해 듣더니 잔소리가 느니까 듣기 싫겠지. 그래서 그런 이야기는 안 한다. 그런데 지금 행복한 건 아들이 내 길을 가니까 내 일을 이해해주더라”라며 “아들이 어린 시절부터 날 ‘어머니’라고 불렀다. 그게 난 너무 미안하다. 일만 하느라 잘 챙겨주지 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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