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머리 싫다고?"..여름철 생머리보다 훨씬 유용하다

2021. 6. 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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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자들은 인종을 크게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으로 구분된다.

최근들어서는 백인종과 황인종 중에도 선천적인 곱슬머리가 많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흑인종은 거의 예외 없이 곱슬머리로 알려져있다.

흑인종이 살았던 아프리카 및 열대지역의 기온이 연평균 25에 이를 만큼 뜨겁기 때문에 급격한 체온상승을 막기 위해 피부가 검어지고 머리카락도 곱슬머리로 진화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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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23r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곱슬머리, 그늘막·에어컨 효과?”

진화론자들은 인종을 크게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으로 구분된다. 특히 흑인종은 백인종과 황인종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2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누구나 알고 있는 피부색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하나는 무엇일까? 바로 머리카락이다. 모발은 각 인종별로 특징이 있다.

TV나 영화에서 봤던 흑인 어린아이들을 떠올려보자. 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하나같이 곱슬머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출생 이후 파마를 한 것이 아니라 아예 곱슬머리로 태어난다.

최근들어서는 백인종과 황인종 중에도 선천적인 곱슬머리가 많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흑인종은 거의 예외 없이 곱슬머리로 알려져있다.

진화론자들은 이 원인을 기후환경으로부터 찾는다. 흑인종이 살았던 아프리카 및 열대지역의 기온이 연평균 25에 이를 만큼 뜨겁기 때문에 급격한 체온상승을 막기 위해 피부가 검어지고 머리카락도 곱슬머리로 진화했다는 것.

그런데 곱슬머리가 정말로 이 같은 효용성을 발휘할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곱슬머리는 일반적인 생머리에 비해 공기구멍이 많다. 때문에 스펀지처럼 외부의 열기가 두피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단열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출처 123rf]

또한 빈 공간이 많은 만큼 공기의 유입도 상대적으로 원활한다. 이로 인해 두피에서 배출된 땀을 한층 효과적으로 증발시킴으로서 우수한 냉각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즉 곱슬머리는 햇빛 차단과 체열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일종의 그늘막이자 에어컨인 셈이다.

물론 흑인들이 추운 지역으로 옮겨간다고해도 곱슬머리가 펴지는 것은 아니다. 세대를 거듭해도 계속 유전적 특성을 지속하게 되기 때문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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