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동물보호 현장출동반' 운영..떠돌이 개 포획·구조 나섰다 [서울25]
[경향신문]
서울 성동구가 떠돌이 개 찾기에 나섰다. 버려져 야생상태로 돌아간 유기견들로 인한 주민 피해를 막고, 유기견들도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호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성동구는 지난 4월부터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을 운영해 떠돌이 개 포획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시범운영 기간인 3월부터 최근까지 6마리의 떠돌이 개를 포획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동물등록 수만큼 야생들개와 같은 떠돌이 동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유기·유실 동물을 포획하는 데 있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기 위해 ‘현장출동반’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요원 2명으로 구성된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은 유기동물과 관련된 민원 발생 시 즉시 출동한다. 이들은 배회하는 유기견 발견 시 포획틀을 확인하고, 전문업체와 함께 즉시 포획한 뒤 주인 없는 유기견의 경우 동물구조단에 연락해 인계한다.
또 달맞이공원, 중랑물재생센터, 대현산공원 등 들개로 변한 유기견들이 배회할 수 있는 장소를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주 출몰지역을 파악하고, 성동교각 하부 등 민원발생 예상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소유자 목줄 미조치, 배설물 미수거 등 동물보호법 위반사항도 계도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기·유실 동물(들개)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을 구성하게 됐다”며 “유기견으로 인해 위협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민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깐 멈춘 비, 내일부터 ‘최대 40mm’ 다시 쏟아붓는다
- [단독]“의병은 폭도” 문서, 이완용이 준 친일 훈장 ‘경찰 역사’로 전시한 경찰박물관
- [단독] 허웅 전 연인, 변호인 선임 법적대응 나선다
- 대통령실 “채 상병 죽음보다 이재명 보호···의도된 탄핵 승수 쌓기”
- 시청역 돌진 차량, 호텔주차장 나오자마자 급가속···스키드마크 없었다
- 국민의힘, 무제한토론서 “대통령 탄핵법” 반발…첫 주자부터 국회의장에 인사 거부하며 신경
- 보행자 안전 못 지킨 ‘보행자용 안전펜스’
- 영화 ‘마션’처럼…모의 화성서 1년 생활, 토마토 재배도 성공
- 민주당,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검토…탄핵 국민청원 100만명 돌파
- 국민의힘, 한동훈 제안한 자체 채 상병 특검법 놓고 ‘금식’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