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기쁨&아쉬움 "체인지업 좋아졌다, 볼넷 이후 4실점"[화상인터뷰]

2021. 6. 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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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넷이 제일 아쉽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7승(4패)을 수확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서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6회까지 볼티모어 타선에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최근 좋지 않던 체인지업의 예리함이 살아나면서 좋은 흐름이었다. 15타자 연속 범타를 솎아냈다. 그러나 7회 2사 만루서 연속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마무리를 잘 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3.25서 3.41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미국 및 캐나다언론들과의 화상인터뷰서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잘 섞어 약한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적절히 잘 맞아떨어졌다. 상대 타자들이 빠른 볼카운트에 공격을 많이 하다 보니 초반에 투구수도 적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삼진 2위에 올랐는데 생각하지 못했다. 기록이 나오면 기쁜 일이다"라고 했다.

체인지업이 살아났다. 류현진은 "지난 두 경기보다 훨씬 괜찮았다. 지난 경기보다 많이 던졌다. 경기 중에도 불펜 피칭을 하면서 좋은 걸 느꼈다. 지난 등판과 달랐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불펜에서도 밸런스, 스피드를 똑같이 유지하려고 했다. 불펜 투구를 하면서 감을 잡은 것 같다"라고 했다.

아쉬웠던 7회를 돌아봤다. 류현진은 "내가 잘못 던졌다. 쓸데 없는 상황서 볼넷을 내준 게 컸다. 홈런을 맞더라도 3점이었는데 볼넷 이후 4실점했다. 볼넷은 제일 아쉽다"라고 했다. 12-0으로 앞선 2사 1,2루서 마이켈 프랑코에게 1B1S서 커터, 체인지업이 잇따라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투수들의 이물질 검사를 철저하게 한다. 류현진도 처음으로 검사를 받았다. 물론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는 "(몸이나 모자, 글러브 등에)아무 것도 안 묻어있으니 기분 좋게 검사를 받았다. 그건 메이저리그의 룰이니 투수들이 당연히 따라야 한다. 그런 걸 유쾌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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