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②"김영하가 추천하면 베스트셀러"..서점가 영향력 꾸준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교보문고 종합 5위
'김영하 북클럽' 6월 추천 도서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영하 작가가 추천한 도서가 연이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서점가에서 김 작가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교보문고 6월 4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6월 북클럽 도서로 선정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인기몰이가 계속 되면서 종 합 5위까지 올랐다. 김 작가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김영하 북클럽’을 시작한 바 있다. 작가가 매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개한 추천 도서를 함께 읽고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소감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김영하 작가가 앞서 북클럽에서 소개한 책인 ‘자기결정’ ‘어린이라는 세계’ ‘완벽한 아이’도 20위권 내에 진입하며 인기를 끌었다”며 “특히 이번책은 김 작가 이외에도 여러 책 팟캐스트에서도 소개되는 등 시너지를 발휘해 5위까지 오른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작가가 이번달 추천 도서로 선정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철학자 에릭 와이너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이 고민한 논점과 견해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어떻게 그들이 각자 대답에 이르렀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생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답을 찾아갈 수 있다.

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40대 여성 독자의 판매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와 40대는 구매 비중은 각각 30.2%, 31.5%로 전체의 61.7%다. 이중 여성이 각각 21.3%, 21.4%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서는 50대가 17.3%, 20대가 14.5% 순으로 많이 구매했다.

이밖에도 ‘공간의 미래’, ‘공정하다는 착각’ 등 다양한 인문 분야 도서가 두루 관심을 얻었다.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가 종합 10위에 오르며 오래간만에 화술 관련 분야가 눈에 띄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