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투자·대출에서 발생하는 탄소, 2050년까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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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처음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공개하고, 오는 2040년까지 61.0%를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전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KB금융은 2.0℃ 시나리오 기반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33.3%, 2040년까지 61.0%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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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처음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공개하고, 오는 2040년까지 61.0%를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전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24일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KB 넷 제로 S.T.A.R.’를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은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산출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Financed Emission)은 약 2676만톤이라고 공개했다.
세계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공개한 금융회사는 ABN AMRO, APG 등 36개사다. 기업에 대한 투자와 대출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까지 집계해 공개한 국내 첫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KB금융은 2.0℃ 시나리오 기반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33.3%, 2040년까지 61.0%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그룹 내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1.5℃ 시나리오에 맞춰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수립 목표는 SBTi의 공식 검증 절차를 거쳐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고객·기업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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