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조 규모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 예타 통과

김현아 2021. 6. 27.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2022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 7234.5억원의 사업비 투입을 통해 위성시스템,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을 개발·구축해 한반도 및 부속도서에 초정밀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주개발분야 역대 최대 규모 R&D 사업
'22년부터 14년간 3조 7,234.5억원 투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사전 브리핑에서 ‘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2022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 7234.5억원의 사업비 투입을 통해 위성시스템,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을 개발·구축해 한반도 및 부속도서에 초정밀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타 신청은 지난해 8월 이뤄졌고, 지난 25일 본 예타를 통과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KPS 개발 협력 약속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서 초정밀 위치 항법과 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개발을 준비해왔다.

정부는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2018년 2월)‘에 KPS 구축 계획을 반영해 사업 착수를 준비해왔으며,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국과 KPS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2022년도에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2027년 위성 1호기 발사 ▲2034년 시범서비스▲2035년 총 8기의 위성배치 완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KPS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우주분야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7년 위성 발사 전 민간 발사장 구축

이와관련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4년까지 나로우주센터에 고체연료 로켓 발사장을 지을 계획이다. (발사장이 구축되면) 우리 기업이 만든 고체연료 로켓에 소형위성을 실어 우리 발사장에서 저궤도로 쏘아 올릴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수정(안)’ 중 하나로 민간 발사장 구축을 제시한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사일지침 종료, 한미 위성항법 협력이 이뤄지면서 국가우주위원회는 국가우주개발계획인 ‘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안)’에 △고체연료 로켓 개발과 발사장 구축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계획 구체화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 수립 등의 내용을 넣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 주도로 고체연료 발사체를 개발하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발사장을 짓는 내용이 들어갔다.

그동안 방위산업 분야에서 고체연료 로켓을 개발해 온 한화 등 대기업, 이노스페이스·페리지항공우주 등 우주 벤처, 서울대·KAIST 등 대학에서 발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