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대교체 따라 '사상전' 중요성 부각.."혁명정신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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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의 세대교체를 겪고 있는 북한은 27일 젊은층의 사상 이완을 경계하며 정신 무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절불굴의 혁명 정신은 새 승리를 향한 총진군의 위력한 무기'라는 제목의 1면 논설에서 "우리 혁명의 밝은 미래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에 의하여 굳건히 담보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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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사회 전반의 세대교체를 겪고 있는 북한은 27일 젊은층의 사상 이완을 경계하며 정신 무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절불굴의 혁명 정신은 새 승리를 향한 총진군의 위력한 무기'라는 제목의 1면 논설에서 "우리 혁명의 밝은 미래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에 의하여 굳건히 담보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혁명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 주력으로 등장하고 우리 당의 사상진지,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허물어보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날로 더욱 우심해지고 있는 현실은 혁명전통교양이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장래를 결정하는 사활적인 문제로 된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문이 '혁명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가 주력으로 등장'했다고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김정은 당 총비서 집권 이후 본격화된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사상 단속이 엄격해진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주의풍 문화 유입에 취약한 청년들을 단속해온 북한은 지난해 12월 남한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한 자도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면서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현상에 대한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신문은 "지금과 같이 엄혹한 때일수록 혁명전통교양을 지나간 역사적 사실에 대한 추억으로가 아니라 대중속에 산 체험으로 간직되게 하기 위한 사업으로 틀어쥐고 박력있게 내밀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백두의 혁명, 칼바람 정신과 항일선열들의 혁명신념 등을 새 세대가 학습해야 할 사상으로 부연했다. 또 '자력갱생'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진 방향, 발전 방식"이라고 상기했다.
이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당 중앙위원회 8기 3차 전원회의에서 언급한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을 관철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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