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도둑이 소도둑"..경찰, 여름철 전문털이범 집중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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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여름철 강·절도 범죄자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 간 '하절기 침입 강정도 등 전문털이범' 집중검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수본은 최근 무인점포 절도 등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여름철 강·절도 범죄가 많은 점, 해당 범죄의 재범률이 유독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집중검거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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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절도 10대 피의자 비중 높고, 재범률도 높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여름철 강·절도 범죄자 집중 단속에 나선다.
국수본은 최근 무인점포 절도 등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여름철 강·절도 범죄가 많은 점, 해당 범죄의 재범률이 유독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집중검거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실제 최근 3년간 월 평균 강·절도 발생 건수를 보면, 전체 월평균 발생 건수는 1만5134건인 것에 반해 7~9월 발생건수는 1만5765건으로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는 오후(낮 12시~오후 6시, 29.3%) 시간대, 강도는 심야(밤 12시~오전 4시, 38.9%) 시간대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 강도 피의자의 29%, 절도 피의자의 18.2%가 1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절도 범죄의 재범률은 22.8%, 강도는 19.7%로 폭력(11.7%) 등 다른 주요 강력범죄보다 재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집중검거 기간 종안 중점 검거 대상은 직업적·상습적 전문털이범과 이들로부터 피해품을 매입, 유통하는 장물 사범이다. 특히 강절도 사범과 공생관계에 있는 장물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연결고리를 차단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도청 간의 유기적 공조수사 및 강력범죄수사대 투입 등 전문성 높은 수사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습성이 인정되는 피의자의 경우 구속 등 엄정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초범이나 경미 사범에 대해서는 피해 정도와 피해 회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부쳐 취약 계층이 생계형 범죄에 내몰리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집중검거 기간 운영으로 국민이 평온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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