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씨 父 "몹시 기분 나빠, 아들을 '그거'라고 한 친구..설마 죽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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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손정민씨 부친 손현씨는 아들이 떠난 지 두달이 넘었다며 이런저런 행정적 절차를 밟을 때면 "아들의 흔적이 사라지는 것 같아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민씨 친구 A가 한 "제가 그걸 끌고 올라오느라"라고 한 부분이 예사롭지 않다며 설마 '죽었다'것을 무의식적으로 나타낸 말이 아닌지, 여러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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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故) 손정민씨 부친 손현씨는 아들이 떠난 지 두달이 넘었다며 이런저런 행정적 절차를 밟을 때면 "아들의 흔적이 사라지는 것 같아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민씨 친구 A가 한 "제가 그걸 끌고 올라오느라…"라고 한 부분이 예사롭지 않다며 설마 '죽었다'것을 무의식적으로 나타낸 말이 아닌지, 여러 생각이 든다고 했다.
손현씨는 26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사망신고 뒤 처리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망자의 휴대전화를 명의변경 또는 해지하지 않을 경우 직권 해지당한다'는 말에 "정민이 번호를 없앨 수 없어 명의변경을 해야 하지만 그러면 SNS나 여러 사항들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그전에 저장해둘 게 많은데 시간이 만만찮다"고 했다.
손현씨는 이런 일들이 "과거로 들어가는 것이라 슬퍼서 작업이 쉽진 않고 정민이 흔적이 사라지는 것 같아 싫지만 맘대로 안된다"고 헸다.
또 "학교도 자퇴하지 않으면 제적 처리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자퇴를 해야 했다"며 "친구가 밤에 불러서 집앞에 나갔을 뿐인데 자퇴라니 좀 억울한 느낌이 든다"고 씁쓸해했다.
아울러 손현씨는 "갑자기 생각나는게 있다"며 '그것이 알고싶다'를 떠 올렸다.
그는 "친구A가 한두시간 전만 해도 다칠까봐 편의점 냉장고 문을 잡아주고 옷까지 털어주던 정민이를 쓰러지고 나니 '그거'라고 했다"며 "당시엔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생각할 때마다 정민이를 '그거'라고 한 게 몹시 기분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거'는 살아있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겠죠"라며 의미심장하게 물은 뒤 "앞으로 저도 '그거'라고 똑같이 써야 할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친구A씨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대역의 목소리 재현) "정민이가 달려가다가 신음소리 내면서 막 굴렀다. 그래서 제가 그걸 끌고 올라오느라고 제 옷, 신발 보면 아예 흙이다. 저는 정민이를 막 열심히 깨우려던 기억은 난다. 저도 계속 토하면서, 제가 좀 자주 깼다. 깨서 정민이를 막 일으키려고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다시 옆에서 잤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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