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크림치즈가 없잖아!"..카페에서 총 꺼내든 美 남성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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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 때문에 격분해 카페 직원을 총으로 위협한 남성이 죗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지난 16일 차를 타고 해당 매장을 찾은 한 남성은 크림치즈 베이글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나오는 곳으로 이동한 이 남성은 크림치즈가 발라지지 않은 일반 베이글을 건네받았습니다.
결국 직원은 공포에 떨며 크림치즈를 건넸고, 남성은 그대로 차를 운전해 매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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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 때문에 격분해 카페 직원을 총으로 위협한 남성이 죗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최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16일 차를 타고 해당 매장을 찾은 한 남성은 크림치즈 베이글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나오는 곳으로 이동한 이 남성은 크림치즈가 발라지지 않은 일반 베이글을 건네받았습니다.
남성이 "크림치즈가 없다"고 소리치며 항의하자, 주문을 받았던 직원은 확인차 "크림치즈 값을 냈냐"고 물었습니다. 이 말에 격분한 남성은 직원에게 갖은 욕설을 퍼붓더니,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 들고는 공중에서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직원은 공포에 떨며 크림치즈를 건넸고, 남성은 그대로 차를 운전해 매장을 떠났습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동료 직원은 떠나는 차의 번호판을 읽어낸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역 경찰 당국은 번호판 정보를 바탕으로 차량을 추적해 38살 범인 오마르 라이트를 체포했습니다.
라이트에 위협당한 23살 직원이 마이애미가든스 경찰서장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더욱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델마 노엘 프랫 서장은 "원래 심리 상담을 받고 있었던 딸은 이번 일로 더욱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겨 고통받고 있다. 나는 경찰이지만, 법의 집행을 떠나 엄마로서 딸을 위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프랫 서장은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빠졌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총기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누구든 언제든 총의 위협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장 강도 및 특수 폭행 혐의로 기소된 라이트는 변호사를 통해 "크림치즈값을 냈는데 어떻게 무장 강도 혐의가 성립하나. 총을 꺼내 든 것도 주머니에서 빠질 것 같아 집어 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PLG Local 10'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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