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류충돌 잦은 투명방음벽에 스티커 필름 설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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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도내 도로 투명방음벽 5곳에 다음 달 방지시설(스티커 필름) 설치 시범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초 경기도청사 신관과 구관을 잇는 연결통로 투명 유리 면에 야생조류가 충돌해 폐사했다는 내부 제보를 접수해 같은 달 28일 180㎡ 넓이의 조류 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하기도 했다.
도는 시범사업 후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조류 충돌 방지시설 설치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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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도내 도로 투명방음벽 5곳에 다음 달 방지시설(스티커 필름) 설치 시범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수원 신동사거리 주변, 고양 삼송 LH 12단지 주변, 고양 원흥초등학교 남측 주변, 하남 미사호수공원 주변, 양주 옥빛중학교 주변 방음벽 등 5곳이다.
대상지는 네이처 링(생태 관찰 앱)에서 확인된 조류 충돌이 잦은 지역을 근거로 시군의 참여 의사와 국립생태원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선정됐다.
도는 대상지 5곳의 투명방음벽 총연장 2.4㎞ 구간에 가로 10㎝, 세로 5㎝ 간격의 무늬를 넣은 필름을 부착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초 경기도청사 신관과 구관을 잇는 연결통로 투명 유리 면에 야생조류가 충돌해 폐사했다는 내부 제보를 접수해 같은 달 28일 180㎡ 넓이의 조류 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무늬를 넣은 필름을 부착하면 야생 조류가 투명 구조물을 장애물로 인식해 통과하지 않아 충돌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시범사업 후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조류 충돌 방지시설 설치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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