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맨숀'→'랑종', 공포영화 줄줄이 출격[MK무비]

양소영 2021. 6. 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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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날릴 공포영화들이 줄줄이 출격한다.

두 작품에 이어 공포영화 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괴기맨숀'은 웹툰 작가 지우(성준 분)가 폐아파트 광림맨숀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밀착형 공포를 담은 옴니버스 작품이다.

이처럼 올여름 공포영화가 줄줄이 출격을 앞둔 가운데,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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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맨숀'-'다크 앤드위키드'-'호스트:접속금지'-'랑종'-'8일의 밤'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무더위를 날릴 공포영화들이 줄줄이 출격한다. ‘여고괴담’ ‘컨저링’ 시리즈에 이어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것.

지난 17일 개봉한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12년 만에 돌아온 ‘여고괴담’ 시리즈로 주목받았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의 청년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 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뤘다.

두 작품에 이어 공포영화 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괴기맨숀’은 웹툰 작가 지우(성준 분)가 폐아파트 광림맨숀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밀착형 공포를 담은 옴니버스 작품이다. 층간 소음, 샤워실, 배수구, 곰팡이, 엘리베이터 등 우리에게 가까운 일상을 소재로 아파트 괴담을 담았다.

단편 영화 ‘진동’을 통해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수상하고, 장편 영화 ‘갱’ ‘불어라 검풍아’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성준, 김홍파, 김보라, 박소진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촬영상을 거머쥔 ‘다크 앤드 위키드’는 3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개봉한다. ‘다크 앤드 위키드’는 서로 왕래가 없던 남매가 병석에 누운 아버지를 만나러 오랜만에 시골농장으로 돌아온 뒤 악몽과도 같이 벗어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 7일간을 그린 오컬트 공포.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의 브라이언 버티노 감독이 죽어가는 아버지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복잡미묘한 심리의 근원을 파고들어 원초적 공포심을 자극한다. 배우 마린 아일랜드, 마이클 애봇 주니어 등이 출연했다.

7월 2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도 있다. ‘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담았다.

신예 김태형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이 드리우는 불길한 공포,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오는 ‘그것’의 불길한 여정이 주는 서스펜스, 업보로 얽힌 인물들의 촘촘한 드라마를 담는다. 배우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른 등이 출연한다.

영화 ‘곡성’ 이후 속편을 만들고 싶었다는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랑종’도 7월 14일 개봉한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할 전망이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호스트: 접속금지’도 7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호스트: 접속금지’는 자가격리 중 ‘줌’을 통한 친구들과의 랜선 미팅에 초대받지 않은 존재가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화상회의 앱에 익숙해진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설정으로 생생한 공포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처럼 올여름 공포영화가 줄줄이 출격을 앞둔 가운데,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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