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429포인트 상승..개인 53조 순매수

김태종 2021. 6. 27. 0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작년 말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뜨겁게 달궈졌다.

개인들은 상반기 53조4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떠받쳤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 증시는 애플카로 시작해 플랫폼으로 끝났다"며 "1월에는 '10만 전자'와 함께 '애플카'가 장악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했고 5개월간의 냉각기를 거쳐 6월에는 '안도랠리'가 나오면서 플랫폼 등 성장주들의 랠리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차례 최고치 경신.."애플카로 시작 플랫폼으로 끝나"
코스피 활짝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해 3,302.84에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활짝 웃고 있다. 지수는 장중 고점(3,316.08)도 새로 썼다. 코스피가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 3,100선, 3,2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뒤 약 5개월에 걸친 조정 국면을 지나서 3,300선에 올라선 것이다. 2021.6.25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박원희 기자 =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작년 말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뜨겁게 달궈졌다.

2020년 말 2,873.47로 끝난 코스피는 새해 시작과 함께 역사적인 '3,000시대'를 열어젖혔고, 3,300선까지 치솟았다.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 25일에는 3,302.84에 마감하며 상반기에만 429.37포인트가 올랐다. 상승률은 14.94%로, 사상 최고치를 14번 갈아치웠다.

포인트로는 작년 하반기(765.14포인트) 이후 두 번째, 2010년 이후 반기 상승률로는 작년 하반기(36.29%)와 2010년 하반기(20.77%), 2017년 상반기(18.03%)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상승률은 미국 주요 3대 지수를 능가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5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7%, 나스닥지수는 11.42%다.

20개국(G20) 주요지수 중에서는 영국(10.46%)과 일본(5.91%)보다도 높고, 아르헨티나(27.15%)와 사우디아라비아(26.78%) 등에 이어 7번째다.

몸집도 크게 불어나 작년 말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980조였으나, 사상 처음 2천조를 넘어 지난 25일 기준 2천312조로 332조(16.77%) 커졌다.

매수 주체는 개인투자자였다. 개인들은 상반기 53조4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떠받쳤다. 지난해 1년간 순매수금액(47조4천억원)보다 6조원이 더 많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조4천억원과 34조5천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14번 경신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7차례를 합작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함께 순매수하며 경신한 것은 한차례였다. 개인 단독으로는 세 차례, 외국인은 두 차례, 기관은 한차례였다.

1월과 6월 각각 여섯 차례 고점을 갈아치웠고, 4월과 5월에는 한 차례씩이었다.

상반기 증시가 1월에 화끈 달아오르다가 인플레와 금리 조기 인상 우려 등으로 5개월가량 조정 국면을 거쳐 다시 6월에 뜨겁게 달아오른 것이다.

연초 삼성전자가 장중 9만6천800원(1월 11일)까지 오르며 '10만 전자'를 눈앞에 두기도 했고, 현대차가 애플과 전기차 협력 가능성으로 하루 만에 20%(1월 8일)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5월 말 12만3천원에서 6월 들어 급등하며 한때 17만원(6월 23일)에 육박하며 시총 3위까지 올랐고, 네이버도 같은 기간 36만2천500원에서 42만3천500원(6월 23일)까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상반기 43.71포인트(4.51%) 상승했다. 지난 4월 12일에는 1,000.65로 마감하며 '닷컴버블' 이후 20년 만에 1,000선을 되찾기도 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 증시는 애플카로 시작해 플랫폼으로 끝났다"며 "1월에는 '10만 전자'와 함께 '애플카'가 장악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했고 5개월간의 냉각기를 거쳐 6월에는 '안도랠리'가 나오면서 플랫폼 등 성장주들의 랠리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taejong75@yna.co.kr

☞ 24년간 성폭행·학대한 계부 살해한 여성, 재판 끝에…
☞ 불륜 키스로 거리두기 위반…영국 보건장관 결국 사임
☞ "해경 함장이 자기 아들 자기 배로 인사 내다니"
☞ '잠자게 해달라' 유명 걸그룹 멤버에 '우유주사' 놓고…
☞ 외도 의심해 아내 머리카락 30㎝ 자르고 목검으로…
☞ 도살장 탈출해 2박3일 도망다닌 미국 소 살려준다
☞ 공중쇼하던 中드론떼, 공습하듯 추락…관광객 '날벼락'
☞ 억울한 옥살이한 40대, 누명벗고 풀려났지만 결국 극단선택
☞ 공항서 움직이는 여객기 문열고 '점프'한 승객
☞ 백신 접종하러 미국 왔다가…플로리다 참사 실종 사연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