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팬들 반대에도' 베니테즈 선임 결정..부분 합의 완료

하근수 기자 2021. 6. 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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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영국 '90min'은 26일(한국시간) "에버턴이 베니테즈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구디슨 파크에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90min'은 "에버턴과 베니테즈 감독은 6월 내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제한된 계약에서 '핵심 부분'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졌다"라며 부임 가능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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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버턴이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과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파엘 베니테즈(61) 감독의 선임을 앞두고 있다.

영국 '90min'은 26일(한국시간) "에버턴이 베니테즈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구디슨 파크에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버턴은 누누 산투 울버햄튼 전 감독과도 연결됐지만 베니테즈 감독으로 마음을 굳혔다. 베니테즈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났으며 그의 마지막 커리어는 중국 슈퍼리그의 다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금기의 이적이 성사 직전까지 다가왔다. 지난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턴이 베니테즈 감독과 손잡기 일보 직전이다"라며 처음으로 이적설을 제기했다. 이날 '90min'은 "에버턴과 베니테즈 감독은 6월 내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제한된 계약에서 '핵심 부분'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졌다"라며 부임 가능성을 더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1993년 스페인 레알 바야돌리드를 시작으로 수십 년 동안 감독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맡은 클럽들 역시 화려하다. 발렌시아, 리버풀, 인터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지휘봉을 잡았었다.

정점은 리버풀이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에서 총 350경기를 지휘해 56%의 승률(197승)을 기록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을 맡아 기적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리버풀은 AC밀란을 상대해 '이스탄불의 기적'을 일으키며 축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분명하다. 꾸준히 베니테즈 감독에 의문을 남긴 선수단 장악 능력과 함께 구시대적 전술에 머무른다는 비판도 있다. 

더욱이 베니테즈 감독이 '머지사이드 더비' 라이벌인 에버턴에 부임할 경우 뒤따를 파장도 무시할 수 없다. 에버턴 팬들은 그의 부임설이 전해지자 거센 반발을 보내고 있다. 과거 베니테즈 감독이 에버턴을 '작은 클럽'이라고 발언한 것 역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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