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출마선언 이어져..여야 '대선의 시간' 돌입

YTN 2021. 6. 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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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교수,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진통 끝에 대선 경선 연기 논란을 매듭지으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돌입합니다.

야권 역시 오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본격 정치 참여를 시작으로 대선 구도가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점점 빨라지고 있는 대선 정국 움직임.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두 분과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민주당의 경선 연기 논란은 마무리가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현재 당헌당규대로 가는 그 원칙론이면서도 이재명 경기지사 쪽에 손을 들어준 모양새가 됐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창렬]

어차피 양측의 다 논리와 명분이 있던 거였어요. 그런데 일단 코로나19 때문에 연기해야 된다, 흥행이 안 된다, 이런 건 명분이 약하죠. 코로나19인데 국민의힘 경선 잘 됐었잖아요.

총선도 치렀고. 아무튼 양측이 다 나름의 논리를 세웠는데 결국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거 아니겠어요?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린다면 원칙에 따를 수밖에 없죠. 만약에 합의를 한다면야 경선 연기를 해도 되는 것입니다마는 이재명 지사 측에서 합의를 안 해 준 상황이니까 이게 아무리 명분으로 싸운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유불리가 갈리는 상황이라면 기준대로 갈 수밖에 없죠. 우리가 항상 경선에서 보면 이른바 룰의 전쟁이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경선 시기라든지 앞으로 경선 방식까지도 상당한 갈등들이 있을 겁니다, 아마.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 지난해 8월에 시스템을 만들어놓은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건 원칙대로 갈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물론 내부적으로 어떠한 이유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명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준을 따른 거라고 보고 또 국민들은 경선 연기, 시기에 대한 논란이 오래가면 이게 권력 다툼으로 보거든요.

당내 권력투쟁이다라고 보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지지율도 오락가락합니다마는 국민의힘에게 역전당하는 게 거의 없었잖아요, 그동안. 그런 상황 속에서 계속 경선 시기 가지고 가는 건 맞지 않았던 것 같고 아마 그런 부분들을 가지고 지도부가 결정을 했고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 측에서도 더 이상 이 부분을 가지고 논란을 할 명분이 없었을 거다라고 받아들인 것으로 봅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 입장에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이렇게 되면 이재명 대세론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기재]

글쎄요, 최고위원회 결정이 이재명 지사한테 힘을 실어주려고 그런 결정을 한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마는 어쨌든 간에 일단 결정 자체는 최 교수님 말씀하셨던 대로 국민의 눈에 대한 두려움이죠.

예를 들어서 이게 계속 길어지면 결국 이전투구의 모양새로 국민들한테 비춰질 것이고 또 당내 분열 양상이 심해지면 경선의 후유증, 이런 것도 심각할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조기에 매듭을 했다고 보고. 이게 결과론적으로는 이재명 대세론에 힘을 싣게 된 거죠.

왜냐하면 경선 연기론의 주장은 결국 친문 진영에서 새로운 주자를 만들어내는 시간을 확보하자, 이런 뜻이 있었는데 결국 은 아마도 두 달의 시간을 연장한다 한들 이재명에 대항하는 반이재명계의 후보를 만들어낼 수 있겠느냐, 이런 면에 있어서 어떤 회의론도 작동을 했기 때문에 아마 경선 연기 주장을 포기했다고 저는 보여지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재명 대세론이 어느 정도 굳혀졌다, 이렇게 분석하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 달 넘게 민주당이 좀 이 문제로 들썩들썩했고요.

그 과정에서 이른바 여권의 주류 친문계 쪽에서는 원칙론을 주장하는 이재명 지사 쪽에 반감을 더 가지게 되는 그런 측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주류와 비주류 간의 이런 대립 구도가 좀 더 심화되고 감정적인 앙금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경선의 룰을 둘러싸고 또 치열한 신경전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최창렬]

시기는 결정이 됐고 방식에 있어서 여러 논란이 있을 수가 있어요, 양측에서 말이죠. 아까 이 교수님 말씀처럼 사실 여러 이유를 얘기했습니다마는,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측에서 말이죠.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으니까, 여권 내에서. 뭔가 친문 성향의 제3의 후보를 만들려고 하면 시간이 필요했다, 이런 생각이 있었을 겁니다, 틀림없이. 그건 제 추측입니다마는.

그런데 현재 그 상황은 어렵게 됐고 시기적으로는 그렇고. 그다음에 방식을 뭔가 변경하거나 새로운 갈등 축을 만들어내서 제3의 후보를 띄울 수는 있겠죠.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 스스로가 물론 지지율이 올라가야 되겠습니다마는. 친문 진영이라는 것과 분명히 이재명 지사 측과의 전선은 있는 거거든요.

각자 부인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제 더욱 더 노골화될 수가 있다, 양측의 갈등이나 이런 부분들이. 그리고 현재 민주당이 처한 입지라는 게 지지율도 많이 과거 같지 않고요.

이른바 친문 강성 지지층이라든지 친문 성향의, 특히 검찰개혁을 둘러싼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뭔가 국민들, 특히 중도층들이 불편해하는 게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얼마나 차별화하는 게 본선 경쟁률을 높이는 것의 여부라고 보는데 그런 것들을 둘러싸고 양측에서 상당한 신경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정세균 전 총리가 이재명 지사의 이른바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주자는 주장에 대해서 포퓰리즘이다 이렇게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왔습니다.

이게 앞으로도 정책적인 부분을 놓고 구체적으로도 치열한 논쟁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것의 예고편으로 보시는지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기재]

그런 맥락에서 얘기는 했다고 보는데 일단 5차 재난지원금 문제는 사실 민주당이 지금 당론으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거 아닙니까.

기재부에서 70% 하위 국민들에게 지급하자는 건데 아직 그게 쟁점이 80%로 할 것이냐, 아직 매듭은 안 된 것으로 압니다마는.

이걸 갖고 재난지원금을 가지고 또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을 공격한 거예요.

어쨌든 정세균 전 총리나 이낙연 전 대표나 전부 다 사실 이재명 지사를 공격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가 기본소득이겠죠.

왜냐하면 기본소득이라는 이슈를 가지고 이재명 지사가 이슈몰이를 했고 지금 현재 지지율을 받는 것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약점이 있는 정책이고 공약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도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공격을 받을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실제로 기본소득이라는 게 국민들도 어느 정도 다 아시다시피 전 국민들한테 예를 들어서 한 달에 한 5만 원씩 준다면 한 30조 예산 정도 되는 거고.

그러면 사실 한 사람안테 5만 원 한 달에 준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 이런 얘기에 직면할 것이고.

만약에 한 달에 한 50만 원씩 준다면 그것은 국민들에게 큰 도움은 되겠지만 국가 예산이 한 300조 정도, 연 들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건 현실성이 없는 것이고. 그래서 과연 기본소득은 앞으로 대선을 경과하면서 계속적인 그다음에 여당 내에서의 경선을 통해서 집중적인 공략포인트가 될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어쨌든 정세균 전 총리가 그 부분에 약한 고리를 파고들면서 집중적인 공격을 이번 재난지원금과 연계해서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최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 부분이 경선 과정에서도 계속 부각될 걸로 보십니까?

[최창렬]

기본소득 문제는 이재명 지사의 그야말로 브랜드 상품인데 여야 협공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기본소득이라는 게 대단히 논쟁적인 사안이거든요.

그리고 사실 경제학적으로도 여러 주장과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일반 중도층들 입장에서 볼 때는 기본소득을 왜 굳이 전 국민에게 줘야 되느냐.

기본소득 개념은 원래 전 국민에게 주는 건데. 아예 하위소득계층에게 주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주장도 많이 있어요, 사실은. 그러나 이재명 지사로서는 기본소득 주장을 지금 굽히기 어려운 상황에 왔고 계속 기획재정부 차원에서는 이걸 반대하는 입장이잖아요.

민주당 당론은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건데. 그런데 저는 이 부분은 논리적으로도 그렇고 여야의 협공을 떠나서 말이죠. 이걸 조금 다듬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기본소득을 그냥 계속 전 국민에게 주자, 그리고 한 달에 얼마씩 주자. 이런 주장이 의외로 나중에 대선 국면에 가서 경선을 떠나서 본선에 가서도 상당한 논란을 줄 수가 있거든요.

이 부분은 이재명 지사 측에서도 보다 논리를 정교화할 필요가 있고 또 국가적 차원에서도 이른바 보편 복지냐, 선별 복지냐의 접점을 찾아나가야 될 것 같아요.

이게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기본소득이 관철되면 정치적 유불리가 갈리는, 이렇게 돼서는 곤란하다. 이거야말로 국가의 백년대계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너무 정치적으로 이것을 주장하는 쪽에 대한 유불리, 이런 차원을 넘는, 정부와 여와 야가 같이 뭔가 접점을 모색해 나가는 쪽, 그런 쪽의 리더십을 보이는 쪽이 나중에 승산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지사가 다음 주 한 중반쯤 해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도 다음 달 초라고 하니까요.

지금 날짜가 확정돼서 공개가 된 건 없습니다마는 어쨌든 이재명 지사가 출마 선언하면 그 직후에 이낙연 전 대표도 출마 시기를 잡지 않을까. 그래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지금 전망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재명 지사를 추격해야 되는 입장인데 어떻습니까?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 어떤 전략을 쓸 것으로 전망하시는지요?

[이기재]

사실 지지율로 보면 지금 여권 내에서 2위를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 여론조사에서 보면 1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결국 지금 컷오프를 통해서 민주당은 6명의 후보를 확정하게 됩니다.

9명의 후보가 지금 현재 뛰고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6명의 후보를 확정하게 되는데 그 6명의 후보가 본선 경선을 하면서 여러 가지 합종연횡을 할 겁니다.

결국은 이재명 지사를 꺾으려면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에는 결국은 9명의 주자들 중에서 본인을 포함한 8명과의 연대 그리고 컷오프를 통과했을 때 이재명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의 연대를 통해서 결국 결선투표까지 가는 승부를 통해서 마지막 뒤엎기를 해야 될 겁니다.

그러니까 현재 9월 5일날 경선이 실시되는데 과반수 득표를 못 하면 9월 10일날 결선투표를 하게 된단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결국 나머지 주자들과 어떻게 연대를 도모할 것이냐, 이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무래도 경선 전략을 다듬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독주 체제를 상당 기간 계속하고 있는 여권의 선두주자죠. 이재명 지사를 둘러싸고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서 다른 대권 주자들이 어떻게 합종연횡을 하고 또 연대를 할 것인가.

이것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창렬]

과거 경선의 경우를 봐도, 과거 이회창 대 반이회창. 1997년도 그때 신한국당, 이른바 구룡. 그때 구룡은 대단했어요.

기억이 생생한데. 이회창 대 반이회창 해서 결국 이회창이 이겼잖아요. 그런데 결국 결선투표라는 변수는 있어요.

1위 후보와 2위 후보가 결선에서 붙는 건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과반 득표를 못 했을 경우에 2위 후보에게 표가 가는. 그래서 반전을 도모하는 건데. 과거 더 옛날로 돌아가서 71년도에 7대 대통령 선거 때 그때 처음에 김영삼 후보가 됐다가 결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이겼거든요.

물론 7대 대선에서 박정희 후보가 이겼습니다마는. 그런 걸 아마 모색할 거예요. 그런데 그게 1, 2위 후보가 과반이 안 되고 이재명 지사라고 치고, 가정컨대, 1위라는 전제로 해서 말이죠. 2위가 이낙연 후보가 됐을 때 그럼 나머지 후보들이 과연 이낙연 후보에게 표를 줘서 반전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그 당시 여야의 지지율이 말해 줄 것 같아요.

결국 민주당도 누가 이길 것이냐, 이기는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반이재명의 합종연횡이 이루어져서 몰표가 전부 2위 후보에게 간다는 그 보장도 없는 거예요.

그렇게 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런 면에서 볼 때 어찌됐든 간에 이낙연 후보라든지 다른 후보들은 2위를 탈환해서 2위를 차지하고 그다음에 나머지 후보들을 자신의 세력에 흡수하면서 2위를 모색하는 그런 전략으로 가야 되는데. 중요한 건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듯이 새로운 갈등 축을 개발하는 수밖에 없어요. 이런 식의 구도로 계속 간다면 제가 말씀드린 이런 그림이 어려울 거예요.

완전히 새로운 갈등을 끄집어내서 갈등의 이슈 중심에 설 때 그게 가능한데 그게 현재로서는 무엇이 있을까. 그게 잘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지지율을 보면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를 보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권 도전 선언한 게 지난 23일이었는데요.

그러자마자 선호도 조사에서 3위로 올랐습니다. 여권에서 3위인 거죠. 상당히 예상 외로 빠르게 3위로 진입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기재]

어쨌든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윤석열 전 총장과의 갈등 국면에서 본인의 역할, 이것을 충분히 강조를 하고 있죠. 그래서 꿩 잡는 게 매다, 이렇게 강조하면서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는데 지금 계속 어떻게 보면 조국 전 장관 쪽을 옹호하면서 조국 전 장관의 팬덤들의 지지세를 확보는 것에 주력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7월 1일날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것도 출판을 조국의 시간을 출판했던 한길사에서 본인의 책을 이번에 같이 냈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조국 전 장관하고 연결해서 가고 있고. 지금 최근에 조국 전 장관의 딸을 삽화로 인용한 조선일보를 또 맹비난하면서 사실 조국 팬덤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면에서 어쨌든 아까 여론조사 보니까 3.9%던데 초기 지지율 한 5% 정도는 충분히 그런 팬덤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추이는 지켜봐야 된다.

하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비호감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확장세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확장성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선거라는 게 어느 정도 중도 표를 보고 들어가야 되는 부분인데 이른바 친문 강성 쪽의 표를 겨냥하고 있다 보니까 확장성에서는 조금 떨어질 것이다,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최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창렬]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추미애 전 장관의 정치 스타일이 친문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정치라고 저는 생각해요. 계속 조국 전 장관과 연결시키고. 그러니까 자신의 정치적 입지라든지 향후 대선 이후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겠죠. 정치적인 자기의 전략인데 역시 저는 중요한 건 민주당의 대선 정권 재창출이잖아요.

그러면 계속 조국, 추미애-윤석열 이게 떠오를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다면 조국 전 장관, 조국, 추미애, 윤석열. 과연 민주당에 유리할까. 자신의 정치에는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가는 거라 하더라도 민주당으로서는 추미애 리스크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앵커]

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을 것이다?

[최창렬]

그리고 원래 정치라는 게 갈등이 증폭되면 갈등이 증폭된 만큼 지지자들은 또 붙게 되어 있어요.

갈등의 증폭을 통한 지지자의 동원, 이런 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편향성의 정치라고 얘기하는 건데 정치의 하나의 전략이기도 하죠. 추 장관이 아마 그런 부분이 가장 두드러지는 정치인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친문 강성 지지자들은 역시 검찰개혁의 선두나 선봉은 추미애다. 이런 게 분명히 있는 거예요.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도 많이 팔렸잖아요, 생각보다.

그런 점들을 같이 볼 필요가 있는 것이고. 여기에 민주당의 다른 주자들이 의외로 불편하게 생각한 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물론 주자에 따라서 다르다 하더라도. 정세균 전 총리나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자신의 표가 분산될 수가 있거든요.

그러나 어쨌든 친문 지지자들은 이낙연, 정세균보다는 추미애로 가는. 게다가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 볼 때는 본선 경쟁력이 굉장히 중요한 건데 예선이 끝나고 경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과연 예선 과정에서 추미애 전 장관의 이러한 지지, 이런 것들이 과연 중도층에게 어떻게 인식될까? 이런 것들도 상당히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야권의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다음 주 화요일이죠. 대권 도전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검찰총장 사퇴부터 윤 전 총장의 발언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윤석열/ 前 검찰총장 (2021년 3월 4일)]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 왔듯이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 9일)]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거 다 제가 경청하고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좀 지켜봐 주시기를…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그동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직접 말을 하기보다는 측근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른바 전언 정치라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는데 이번 출정식에서는 본인이 직접 선언문 작성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오고요.

직접 기자들과 즉문즉답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예고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그동안 윤석열 전 총장을 둘러싸고 일었던 여러 가지 궁금증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도 직접 얘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기재]

그렇죠. 일단 출마를 하게 되면 출마 선언문은 본인이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저희들이 궁금한 건 선언문의 후반부겠죠. 왜냐하면 선언문이라고 하면 어떻게 보면 가장 먼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정에 대한 비판, 그다음에 자신이 나오게 된 배경, 공정과 상식이나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이런 게 나올 것이고 마지막 부분에 본인이 꿈꾸는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두 단락 부분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고 마지막 단락 부분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총장이 국가 운영 능력에 대한 비전은 어떻게 갖고 있는지. 예를 들어서 다른 대선 주자들은 여러 가지 인터뷰를 통해서 이야기해 왔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원희룡 지사 같은 경우도 혁신을 중심에 두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고 그다음에 유승민 대표 같은 경우에는 자신은 경제 전문가니까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얘기했고 그다음에 최근에 황교안 대표도 초일류 정상국가라는 네이밍을 통해서 본인이 생각하는 국가의 비전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윤석열 총장이 추구하는 국가는 어떤 국가인가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일단은 궁금증이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출마 선언을 통해서 나오게 되면 기자들은 사실 선언문의 내용보다는 아무래도 X파일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할 겁니다.

그러면 거기 나와 있는 가정사의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문들을 할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기존까지는 답을 피해 왔지만 이제는 출마한 후보로서 답을 회피할 수만은 없다.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될 텐데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해명을 할지. 정면승부를 통해서 공개하고 해명해 나갈지, 아니면 계속 회피해 나갈지, 이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이른바 X파일 의혹이 일면서 또 공교롭게도 7월 2일이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와 관련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9일날 날짜를 잡은 것은 본인이 뭔가 자신감 있게 정면돌파할 것이다, 이런 의지를 내비친 거라고 볼 수 있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창렬]

27일날 대선 도전 선언한다, 정치참여 선언한다고 했는데 그게 또 미뤄진다는 보도가 있었잖아요. X파일 얘기가 나오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나치게 불명확성, 불가측성 같은 게 증대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정치에서. 정치일정 같은 게 분명히 제시돼야 되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27일에서 한 이틀 정도 늦춘 6월 29일로 결정한 것 같고. 특히 6.29라는 날짜 그것을 의식해서 정했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6.29라는 게 1987년도 대통령 직선제를 발표한 게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육성으로 한 얘기라는 말이에요.

아마 그런 걸 의식했음직도 한데, 그건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거야 그 내부의 일이고. 중요한 건 그것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물론 의혹을 어떻게 푸느냐도 중요합니다마는 과연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대권에 출마하려 하는 것인가, 별로 알려진 게 없어요. 공정, 상식, 정의 이런 것들은 거대 담론들이거든요.

대체로 추상적인 측면도 있고. 보다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한 문제인식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 것인지,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될 바, 이런 정치 철학이라든지 방향이 무엇인가도 굉장히 중요해요.

다른 경우에는 워낙 정치인들이 아까 말씀처럼 많이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충 알 수 있는 것이고 정치인들의 언어라는 게 다 원론적으로 의미가 있는 얘기들입니다마는 한국사회의 불평등 문제라든지 복지 문제나 노후 문제, 주거 문제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주자로서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는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느 때보다도 개인에게 제기된, 가족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방향 같은 게 다른 어느 주자보다도 굉장히 관심을 끌 것 같거든요.

요새 최근에 아까 말씀하신 전언 정치라든지 파일, 이런 것들 때문에 좀 주춤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다시 지난해 국정감사 때처럼 직설화법으로 돌파할 것인지. 그러니까 어떠한 메시지를 낼 것인지. 그동안 공부를 많이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6월 29일날 윤석열 전 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 대선 도전 선언이 단순하게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을 떠나서 뭔가 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증폭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그런가 하면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을 했죠.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는데 연일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서 강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홍 의원 발언 그리고 이에 대한 당 안팎의 시선 함께 듣고 오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맏아들을 쫓아냈다. 이유도 없이. 그런데 그 기간이 좀 오래 걸렸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신상품을 찾아 배송이 되면 집에서 훑어보고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잖아요. 그게 소위 국민적 검증 과정입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아니, 이제 인간적인 매력일 수도 있는데 조금 과도하니까 주로 이제 총기 난사 식 그냥 공격을 하니까.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그제, YTN 더뉴스)]

(홍준표 의원 입당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를 두고서 상당히 활발한 활동이 전개될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앵커]

지금 여러 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마는 홍준표 의원, 참 비유법을 즐겨 쓰시죠. 즐겨 쓰는데 지금도 윤 전 총장에 대해서 날선 공방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 같은 예고를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 전 총장의 행보에는 복당한 홍준표 의원의 강한 견제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가령 민주당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쉽지 않을 것이다, 홍준표의 입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기재]

정청래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셔서 저도 좀 내용을 봤는데 홍준표의 입이 무서워서 국민의힘에 입당을 못할 정도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죠. 그래서 아무래도 정청래 의원 입장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체급을 낮추기 위해서 이렇게 발언을 하신 것 같고.

어쨌든 홍준표 전 대표는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하시는 분이고 그게 좀 지나치다 보니까 막말로 공격도 많이 받으시는 편인데 사실 지금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각을 제대로 세우고 가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윤석열이냐, 홍준표냐. 양자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결국은 윤석열을 공격해서 윤석열이 무너지는 여러 가지 것을 취하시는 전략을 택하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당내에서 사실 윤석열 총장을 그렇게 대놓고 비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내 지금 대선 주자 중에 원희룡 지사나 유승민 의원. 하태경 의원도 출마 선언을 했지만 이분들은 사실 당내에서는 굉장히 개혁보수로 분류되는 그런 정치를 지향해 왔기 때문에 지금 만약에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게 되면 또 내부를 공격하냐, 야당을 분열하는 거다.

오히려 지지층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확률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는 것인데 홍준표 전 대표는 그런 거 안 가리죠. 대놓고 비판을 하면서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훨씬 더 농도가 진한, 강도가 강해지는 비판을 우리가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창렬]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는 아까 추미애 전 장관 얘기했잖아요. 이분도 굉장히 강성 지지자들을 의식하는 분이고 또 사실 지난 19대 대선 때 24%의 득표를 했단 말이에요.

나름대로 지지층이 있어요. 말이 굉장히 선명하잖아요. 그러니까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지지자들이 완전히 갈려요.

비토하거나 비호감 가진 사람은 아주 싫어하고, 아까 추미애 전 장관처럼. 어떻게 보면 약간 방향은 다릅니다만 추미애, 홍준표 이분이...

추미애 전 장관도 대선 도전 선언을 하고 홍준표 의원이 복당하면서 복당한 첫날 직격한 게 윤석열 전 총장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전 총장으로서는 당내의 이 견제가 만만치 않다, 당외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그렇게 볼 때 지나치게 그렇다고 해서 각자가 견제를 하는 게 맞잖아요, 경선을 해야 되고 이겨야 되니까. 그런데 일단 파이를 좀 키워야 돼요.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너무 당내 경선이 치열해지고 갈등이 격화되면 파이가 낮아지거든요. 국민들의 나중에 본선 경쟁력을 봐야 되거든요. 그런 점을 좀 의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양측 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금 야권의 잠재적인 대선 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죠, 이미.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주 초에 사의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식적으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정된 건 없습니다마는 어쨌든 최재형 감사원장 같은 경우에는 대권 도전이 임박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시는지요?

[이기재]

일단 청와대는 이미 사의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에 입장 표명을 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분간 바로 대권 행보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을 하는데. 그건 사실 현재 감사원장이 직을 사직하자마자 대권 도전 선언을 하는 것은 사실 국민적 상식에 맞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물론 문재인 정부로부터 핍박받았고 또 보수층에서는 지금 나라가 이렇게 기우는데 감사원장이면 어떻고 누구면 어떻냐. 누구든 나와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정권을 교체하는 데 앞장서야지라고는 이야기합니다마는 현실적으로 그것이 꼭 대권 출마만이 그 길이냐, 누구를 돕는 것일 수도 있고 또 감사원장 그 직분을 성실히 잘 수행하면서 정부를 견제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역할이기도 한데 나와서 이렇게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정당성을 가지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와서 당분간 시간을 가지면서 여론의 추이도 보고 그리고 본인이 현재 본인의 소임에 맞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 이런 것들을 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이렇게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저는 이런 거 하나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재형 원장의 대선 출마도 자유예요.

법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마는 정치적 중립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는 다 하는 얘기니까. 단 이거 하나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감사원장이라는 자리는 검찰총장과는 다른 게 이런 차이가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국회의 임명 동의를 받은 자리예요. 헌법기관이고. 검찰총장은 헌법기관은 아니에요.

준사법기관, 권력기관, 사정기관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 그런 차이는 분명히 있다.

그래서 감사원장이 갖는 무게라는 것과 검찰총장이 갖는 무게가 나름 다 중요합니다마는 사실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좀 거칠게 말하면 사실상 정권에 의해서 경질됐다고 얘기해야 되나. 본인이 사퇴했습니다마는.

이런 거지만, 최재형 감사원장 같은 경우에는 물론 김오수 검찰총장이 되는 걸 보고 했다고 했지만 그건 명분이 약한 거예요.

월성원전 1호기 이런 것으로 봤을 때는 윤 전 총장은 2013년부터 그리고 재작년부터 나름의 그런 과정이 있었어요.

저는 가장 원론적으로 볼 때는 검찰총장도 그렇고 감사원장도 그렇고 정치적 중립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런 일련의 맥락이 있었는데 최재형 원장 같은 경우에는 약간 명분이 약하지 않는가. 아까 말한 헌법기관이라는 문제, 국회 임명 동의라는 그런 차원도 있지만 그걸 넘어서 물론 여러 가지 미담이나 선행이나 반듯했던 것, 이런 것들은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여지고 국민의힘으로서는 또 윤석열 전 총장이 만약에 대선 주자로 못 오를 때를 대비해서 대체자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마는 아주 객관적으로 볼 때 그런 문제를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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