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고도 다시 일어선 에이스, 키움 4연승 이끈 책임감 [오!쎈 고척]

길준영 2021. 6. 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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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1)가 타구에 맞는 사고에도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요키시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요키시는 3회 선두타자 김호령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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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키움 선발 요키시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1)가 타구에 맞는 사고에도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요키시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1회초 2사에서 김태진을 3루수 김휘집의 송구실책으로 내보낸 요키시는 황대인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요키시는 3회 선두타자 김호령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원준-김선빈-김태진을 모두 잡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4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요키시는 5회 첫 타자 한승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호령과 박찬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원준의 타구에 맞고 쓰러진 요키시는 한동안 마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지만 이내 기운을 차리고 다시 투구를 이어갔다.

요키시는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선빈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아쉽게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았고 실점을 내줬다. 김태진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 86구를 기록한 요키시는 팀이 6-1로 앞선 6회초 김태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6-1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승률도 5할을 맞췄다.

키움은 “요키시는 오른쪽 목에 타구를 맞았다. 선수 본인이 타구에 맞은 직후에 통증이 가라앉았고 괜찮다고 해서 5회까지 던질 수 있엇다. 만약을 대비해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요키시의 책임감 있는 투수로 승리를 따낸 키움은 오랜만에 4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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