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밀어내기·한 이닝 7볼넷' 참사 지운 삼성 백업 야수진 홈런포

박성윤 기자 2021. 6. 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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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백업 선수들이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1경기에서 주전을 모두 넣고도 패한 삼성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2경기에 백업 선수들을 기용했다.

다수의 삼성 홈팬들이 한 이닝 7볼넷, 4연속 밀어내기 볼넷 등 참사에 가까운 기록을 보며 안타까워했지만, 백업 선수들의 홈런에 박수를 치며 역전승을 맛보며 아쉬움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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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 3점 홈런을 친 최영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업 선수들이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더블헤더 1경기에서 5-10으로 진 삼성은 2경기를 잡으며 4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과 LG는 40승 29패로 나란히 승률 0.580을 기록했다.

1경기에서 주전을 모두 넣고도 패한 삼성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2경기에 백업 선수들을 기용했다. 1루수에 오재일 대신 최영진이 들어갔고, 포수에는 강민호 대신 김민수가 자리를 잡았다. 좌익수에는 김헌곤 대신 김동엽이 들어갔고, 유격수에는 김지찬 대신 강한울이 들어갔다.

삼성은 2회와 3회 1점씩을 뽑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회 마운드가 크게 무너졌다. 선발투수 이승민이 채은성과 오지환에게 볼넷을 주고 문보경에게 적시타, 김민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어 이영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이승민은 마운드를 이재익에게 넘겼다. 이재익은 김재성에게 중견수 뜬공을 끌어내며 시작했는데 이후 크게 흔들렸다.

홍창기에게 볼넷, 이천웅에게 볼넷을 주며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이어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 채은성에게 밀어내기 볼넷, 오지환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삼성은 4회에만 밀어내기 볼넷 4개를 포함해 총 7볼넷을 내줬다. 코로나19로 육성 응원이 금지됐지만, 탄식의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7볼넷을 주며 6실점한 가운데 백업 야수들이 장타로 LG 선발투수 차우찬을 잡았다. 4회말 강한울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어 김민수가 차우찬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뽑아 점수 차를 좁혔다. 김민수 시즌 3호 홈런이다.

▲ 강한울(왼쪽)과 홈런을 친 김민수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2점 차에서 5회말 삼성은 경기를 뒤집었다. 호세 피렐라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김동엽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최영진이 좌중월 역전 3점 아치를 그려 팀에 7-6 리드를 안겼다. 시즌 1호 홈런이다. 최영진 홈런은 경기 결승타가 됐다.

이날 더블헤더 2경기를 보기 위해 라이온즈파크에는 8162명이 입장했다.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50% 관중 입장이 허용돼 11149명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데 입장 인원의 73%가 경기장을 찾아 두 팀의 대결을 지켜봤다. 다수의 삼성 홈팬들이 한 이닝 7볼넷, 4연속 밀어내기 볼넷 등 참사에 가까운 기록을 보며 안타까워했지만, 백업 선수들의 홈런에 박수를 치며 역전승을 맛보며 아쉬움을 날렸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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