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 결승 스리런' 삼성, LG에 10-7 재역전승 DH 1승 1패 [대구 DH2 리뷰]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1, 2루 삼성 최영진이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1.06.26 /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LG를 꺾고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최영진의 극적인 재역전 스리런에 힘입어 10-7로 이겼다. 이로써 더블헤더 1승 1패로 마쳤다. 삼성 홍정우는 데뷔 6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2회 이원석과 최영진의 볼넷, 강한울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김민수의 행운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이원석이 득점 성공. 

3회 선두 타자 박승규의 볼넷에 이어 피렐라의 땅볼 타구를 잡은 LG 2루수 이영빈이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무사 2,3루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LG는 4회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채은성과 오지환의 연속 볼넷, 문보경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서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영빈의 좌중간 안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이천웅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6-2로 달아났다. 

삼성은 4점 차 뒤진 4회말 공격 때 강한울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김민수의 좌월 투런 아치로 4-6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5회 피렐라의 우중간 2루타, 김동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최영진이 좌월 스리런을 터뜨렸다. 7-6. 삼성은 6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 더 보탰다. 

LG는 7회 문보경의 우중월 1점 홈런으로 7-8까지 따라 붙었으나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는데 실패했다. 삼성은 8회 김상수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 홍정우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8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 등판한 오승환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