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DH2 게임노트] '최영진 역전 3점포' 삼성, LG와 나란히 40승 도달

박성윤 기자 2021. 6. 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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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최영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더블헤더에서 1승을 주고받았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10-7 역전승을 거뒀다. 더블헤더 1경기에서 5-10으로 진 삼성은 2경기를 잡으며 40승 28패 승률 0.580을 기록했다. LG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박승규(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김동엽(좌익수)-최영진(1루수)-강한울(유격수)-김민수(포수)-김상수(2루수)로 타순을 짰다. LG는 홍창기(중견수)-이천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이영빈(2루수)-김재성(포수)로 삼성을 상대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영진 볼넷과 강한울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 김민수의 유격수 앞 1타점 내야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3회말 삼성은 박승규 볼넷 출루로 무사 1루를 만들었다. 호세 피렐라가 2루수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송구가 빗나가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구자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 리드를 안겼다.

LG는 4회초 경기를 크게 뒤집었다. 삼성 마운드가 흔들렸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채은성이 볼넷,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됐다. 문보경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지는 무사 1, 3루에 김민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2-2 동점이 됐다.

이영빈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김재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삼성 구원투수 이재익이 흔들렸다. 이재익은 홍창기, 이천웅,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3실점을 했다. 이어 오지환 타석 때 볼 2개를 던지고 홍정우랑 교체됐다. 홍정우가 볼 2개를 마저 채워 다시 밀어내기 볼넷이 됐다. 홍정우는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나온 점수만 4점이다.

2-6으로 역전 당한 삼성은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강한울이 우전 안타를 쳤고 1사 1루에 김민수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민수 시즌 3호 홈런이다. 삼성은 다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피렐라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구자욱, 이원석이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김동엽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최영진이 좌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영진 시즌 1호 홈런이다.

삼성은 6회말 한 점을 더 뽑았다.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원투수 송은범 폭투로 2사 2루가 됐다. 이어 피렐라가 2루수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이영빈이 수비 실책을 저질러 김상수가 득점했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문보경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문보경 시즌 7호 홈런이다.

▲ 오승환이 시즌 24세이브를 챙겼다. ⓒ 삼성 라이온즈

1점 차 리드에서 삼성은 7회초 무사 1루에 최지광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지광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8회초 우규민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오승환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고 8회를 끝냈다. 8회말 삼성은 강한울 볼넷과 강민호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 김상수의 투수 맞고 굴절되는 1타점 중전 안타로 다시 한 점 달아났다. 이어 피렐라가 2루수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정주현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강민호가 득점했다.

3점 차 리드를 잡은 삼성은 8회에 마운드를 밟은 오승환에게 9회를 맡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시즌 24세이브를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민은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도움에 패전은 피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패(2승)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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