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고척] 신인 후배 보면 "멋있어".. 국대 내야수가 숨겨둔 '팬심'

고유라 기자 2021. 6. 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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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후배를 보는 애정어린 '팬심'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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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내야수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후배를 보는 애정어린 '팬심'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올 시즌 2번째 4연승을 기록하면서 주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김혜성은 1회 무사 1루에서 김유신의 초구를 벼락 같은 안타로 받아쳤다. 그는 박동원의 3점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8회 안타를 추가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지난 16일 발표된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김혜성은 엔트리 발표 후 열흘간 약 4할(0.395)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것에 대해 "운이 좋은 것 같다. 컨디션이 안 좋았다가 올라온 것 뿐이다. 발탁돼서 잘 하고 싶은 욕심도 생겨서 열심히 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선배든 후배든 보고 배워야 할 점을 찾는 김혜성에게 요즘 동기부여가 되는 새로운 후배가 생겼다. 바로 25일 3안타 경기에 이어 26일 2타점 쐐기타를 날린 신인 내야수 김휘집.

김혜성은 김휘집에 대해 "멋있다. 휘집이는 약간 성격이 차분한 스타일이라 보면서 '대단하다', '침착하게 잘 플레이한다' 생각하고 있다. 멋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배로서 크게 티를 내지는 않는 편이라고. 김혜성은 김휘집이 1회 실책을 했을 때 "자신있게 하라는 말만 했다. 다른 말은 더 할 게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휘집은 올해 김혜성의 자기관리를 보고 배운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혜성은 이야기를 듣고 쑥스러운 듯 웃으며 "딱히 비결은 없다. 살 안 찌기 위해 야식 안 먹고 탄산 안 마시는 정도다. 웨이트를 꾸준히 하는 정도다. 둔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후배에게서도 배울 점을 찾는 겸손한 김혜성이지만 많은 경기 출장 하나 만큼은 욕심을 내고 있다. 김혜성은 "감독님이 쉬라고 하면 아쉬울 것 같다"며 "안 아프고 나갈 수 있을 때는 나가고 싶다. 어머니의 음식으로 힘이 난다"고 욕심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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