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골프는 아니네!' 매과이어, 사카의 연이은 헛스윙에 웃음

하근수 기자 2021. 6. 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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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16강전을 앞두고 짧은 휴식을 가졌다.

해리 매과이어(28)는 부카요 사카(19)의 골프 실력에 웃음을 지었다.

잉글랜드가 득점력에 문제를 보이며 사카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 유망주 사카는 지난 시즌 소속팀 아스널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사자 군단'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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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리 매과이어 SNS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랜드가 16강전을 앞두고 짧은 휴식을 가졌다. 해리 매과이어(28)는 부카요 사카(19)의 골프 실력에 웃음을 지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 D조 조별리그에서 무패(2승 1무)를 거두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진의 득점 가뭄이 이어진 잉글랜드는 2차전 스코틀랜드와의 '영국 더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16강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이번 대회 죽음의 조인 F조에서 2위로 진출한 독일과 만난다. 독일 역시 조별리그 경기 내용이 준수하진 않지만 포르투갈을 꺾고 올라온 만큼 방심할 순 없다.

잉글랜드가 득점력에 문제를 보이며 사카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 유망주 사카는 지난 시즌 소속팀 아스널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사자 군단'에 발탁됐다. 사카는 대회에 앞서 치른 오스트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재능을 입증했다. 

사카는 지난 3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유로 무대에 데뷔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잉글랜드의 우측에 배치돼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4차례 드리블을 성공한 사카에 7.0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제 잉글랜드는 독일전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 선수단은 다음 주에 있을 경기에 앞서 약간의 휴식을 가졌다. 이러한 가운데 팀의 고참급인 매과이어가 사카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매과이어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골프를 하는 사카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사카는 골프핀에 공을 올리고 퍼팅을 시도했지만 헛스윙을 연달아 작렬했다. 사카는 엉성한 폼 끝에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사카는 멋쩍은 듯이 웃었고, 매과이어는 그런 막내를 웃으며 격려했다. 

사카의 실력을 본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팬들은 "가레스 베일에게 배워봐!", "이 정도 실력이면 경찰 불러야 해", "축구에 전념해, 사카"라며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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