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74억원 팔렸다"..할인 좀 해주니 난리났다

2021. 6. 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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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압박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은 못말린다.

글로벌 1위 삼성 스마트폰 구입에는 인색한 중국인들이 아이폰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뜨겁다.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강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애플 아이폰 사랑은 못말린다.

미국산 스마트폰의 대명사 아이폰이 중국 화웨이의 몰락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데 이어 중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끄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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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있는 애플 스토어 [123rf]

[헤럴드경제=박혜림] “못말리는 중국인…없어서 못판다”

미국의 대중 압박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은 못말린다. 중국인의 애국 소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글로벌 1위 삼성 스마트폰 구입에는 인색한 중국인들이 아이폰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뜨겁다.

26일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JD.com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애플 아이폰 판매행사에서 1초만에 한화로 약 174억원 어치가 넘는 아이폰이 팔려나가며 순식간에 매진됐다. 아이폰은 중국에서 할인 행사 때마다 없어서 못 팔정도다. 초 단위 매진을 기록할 정도다.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강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애플 아이폰 사랑은 못말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꼽은 재구매 의사가 가장 높은 제품 1위가 아이폰이다. 중국 스마트폰업체인 비보, 오포, 샤오미도 제품 충성도에서는 아이폰에 상대가 안된다.

중국인들을 등에 업은 애플의 올해 판매 대수는 2억 4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덕분에 삼성을 제치고,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미국산 스마트폰의 대명사 아이폰이 중국 화웨이의 몰락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데 이어 중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끄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한편 중국은 세계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가 유난히 고전하는 시장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몇 년 째 0%대. 한 때 중국에서 20% 가량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애플 아이폰과 중국 현재 스마트업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A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8620만대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1위는 26.1%의 점유율을 차지한 비보, 2위는 오포(24.9%), 3위는 샤오미(16%)였다. 애플은 12.2%로 4위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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